'이재명 피습' 피의자 충남 거주 60대 남성…"죽이려 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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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가 인터넷에서 날 길이 13cm, 총 길이 18cm 흉기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경찰청은 이 대표 피습사건에 69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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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날 길이 13cm·총 길이 18cm 흉기 구매
[더팩트ㅣ부산=김신은, 조탁만 기자] 2일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가 인터넷에서 날 길이 13cm, 총 길이 18cm 흉기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 했었다고 진술했다"면서 "수사 초반에는 묵비권을 행사했으나, 현재는 진술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충남에 거주하는 57년생 남성인 피의자 김모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가덕도신공항 부지 인근 전망대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하고 있던 이 대표에게 접근해 왼쪽 목을 흉기로 찔렀다.
김 씨는 당시 '나는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 모양의 머리띠를 쓰고 '총선 200석'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김 씨를 검거해 연행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김 씨는 이 대표 주변에서 지지자처럼 행동을 하면서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이 대표를 공격했다.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은 후 오후 1시쯤 헬기로 서울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의 상태와 관련해 "경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돼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경찰청은 이 대표 피습사건에 69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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