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도 쉽게 읽는다…김예지, '이지리드' 의정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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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4년간 의정 활동을 담은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김 의원은 "건강한 정치 문화가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국민이 입법 정보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 제작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영역에서도 모두를 위한 정보접근성 제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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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서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 출판기념회도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4년간 의정 활동을 담은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의정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의정보고서는 발달장애인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지리드(Easy read)' 형태로 별도 제작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들어온 뒤 점자·음성·영상·자막 등을 포함한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를 제작해 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의정보고서에 QR코드를 삽입해 영상으로 보고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2022년엔 의정보고서로는 처음으로 묵자본과 점자본을 묶어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를 제작했고, 올해는 '이지리드' 형태도 추가 제작했다.
이지리드 형태로 제작한 의정보고서는 발달장애인을 비롯해 외국인, 어린이, 어르신 등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문장에 가급적 한 가지 정보만 담고 그림을 넣어 이해를 도왔다. 의정활동·보고서·법안·발의 등 자주 등장하는 용어는 설명을 추가했다.
김 의원은 "건강한 정치 문화가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국민이 입법 정보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 제작이 마중물이 되어 다른 영역에서도 모두를 위한 정보접근성 제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은 데 이어 지난달 29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됐다. 한 위원장은 김 의원을 소개하며 "제가 정치 경험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정치 경험이 없는 저를 조이(김 의원의 안내견)와 함께 잘 이끌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4년 간의 정치 경험을 담은 책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도 펴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4일 오후 1시30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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