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종합모빌리티 기업 도약…첨단기술·안전 투자"

이민하 기자 2024. 1. 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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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4년을 '디지털 신(新)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대전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에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철도 표준을 만들어가는 코레일이 되자"며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유지보수 과학화를 통한 디지털 기반의 안전 혁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미래인재 양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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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코레일 사장 신년사, 2024년 '디지털 新경영' 선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24년을 '디지털 신(新)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대전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에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고 철도 표준을 만들어가는 코레일이 되자"며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유지보수 과학화를 통한 디지털 기반의 안전 혁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미래인재 양성 등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중대 재해 제로, 철도 사고·장애 50% 감축'을 목표로 2026년까지 안전에 5조원, 첨단기술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는 등 디지털 안전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 안전 관리플랫폼을 만들고,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 시스템 확대와 업무 자동화·기계화를 추진한다.

철도를 중심으로 열차 승차권, 렌터카, 짐 배송 등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코레일형 마스(MaaS)'를 추진하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2024년 영업흑자, 2026년 부채비율 100%대' 실현에 힘을 쏟기로 했다.

KTX 수혜지역을 확대해 2026년까지 운송수익 5조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철도 분야에서는 운영 및 유지보수(O&M) 사업 진출 등 미래 수익 창출 사업모델 마련할 방침이다. 첨단기술 전문가를 채용하고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과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등 미래인재 양성 방안도 마련한다.

한 사장은 "KTX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안전 강화와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 사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순직 철도원의 위패를 모신 충북 옥천군 철도 이원성역을 찾아 분향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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