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민주주의 파괴 행위”·“빠른 회복 기원”

진선민 2024. 1. 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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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야당 대표 피습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밝혔고,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을 접하고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괴한에 의한 피습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입니다.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에서 이 대표와 만날 예정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 지도부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고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SNS 글을 통해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규탄하며 "부디 이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전 비상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생겼다"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해 일정을 최소화하려 한다"며 오늘 저녁 한 위원장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입장문을 내고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국회의장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도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이번 사태는 명백한 정치 테러"라며 "일국의 유력한 대권 주자이자 제1야당의 당수를 향한 공격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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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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