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AI전환 한발 앞서 새로운 게임체인저 되자"

박창영 기자(hanyeahwest@mk.co.kr) 2024. 1. 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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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재를 '초불확실성 시대'로 규정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미래 성장이 좌우될 것"이라며 "롯데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롯데만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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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신년사
위기 속 기회 만들어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재를 '초불확실성 시대'로 규정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전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2일 신 회장은 사내 홈페이지에 "세계 경제가 초불확실성 시대에 돌입했다"면서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며 시장에 급속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미래 성장이 좌우될 것"이라며 "롯데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올해 롯데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 '핵심 역량 고도화' 'AI 트랜스포메이션'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 문화 창출'을 꼽았다. 먼저 미래 사업 핵심 역량에 '선택과 집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사업 구조를 과감히 개편해달라"면서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의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면 세계 선도 기업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활용하라고 역설했다. 그는 "생성형 AI를 비롯해 다양한 부문에서 기술 투자를 더욱 강화해달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회장은 "롯데만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실패를 용인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했다. 신 회장은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한편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아이디어를 빠르게 전략화하는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독려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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