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기업가 정신에 문화 접목” 진주시, ‘문화도시’ 공모 선정
진주시,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341명 모집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공모에 선정됐다. 2일 진주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전통, 역사 등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다. 2023년 6월 문체부의 공모 사업으로 추진됐다.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총 13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하는 이번 공모에 진주시를 비롯한 전국 42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공모에서 진주시는 'K-기업가정신으로 성장하는 문화도시 진주'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보부상과 진주 기업가정신에서 출발해 경남의 문화-관광-경제를 연결하는 광역형 사업을 통해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의 세계적 확산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공모 선정으로 진주시는 2024년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지방비를 포함해 2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예로부터 문화자산이 풍부하고 문화인들의 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이번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진주시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진주 K-기업가정신과 문화자산을 잘 접목해 문화를 통해 지역문제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설맞이 진주사랑상품권 110억원 발행
경남 진주시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진주사랑상품권을 2024년에는 총 600억원을 목표로 발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760억원을 발행했으나 현재 국·도비 지원이 확정되지 않아 600억원으로 정하고 먼저 설 명절을 앞둔 1월에 총 11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세부 규모는 1월2일부터 판매하는 모바일 상품권 90억원, 진주형배달앱 전용 상품권 10억원과 1월29일부터 판매하는 지류 상품권 10억원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에서, 지류 상품권은 농협, 경남은행, 새마을금고에서 개인당 월 20만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진주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모바일·지류 상품권은 10%에서 7%로, 진주형배달앱 전용 상품권은 15%에서 10%로 할인율이 조정된다.
시 관계자는 "2024년에도 진주사랑상품권 발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341명 모집
경남 진주시는 취업취약계층에 한시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진주형 공공일자리 322명, 지역공동체일자리 19명 등 총 341명의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개시일 현재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자로서 생계지원이 필요한 진주시민은 신분증과 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진주형 일자리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다.
또한 사업 유형에 따른 연령 제한과 실업급여 수급권자, 공적연금 수령자 등 참여 제한이 있으므로 공고문을 잘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선발된 사람은 2월19일부터 6월23일까지 사업 유형에 따라 1일 4~6시간 근무하게 되며 급여는 시간당 9860원의 임금과 1일 부대경비(교통비, 간식비) 5000원, 주휴·연차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계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일자리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길 가던 여고생 노린 악랄한 성범죄자의 치밀한 계획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샌프란시스코는 왜 이정후에게 거액 1억 달러를 안겼을까 - 시사저널
- 故이선균 협박한 20대女…유흥업소 실장과 교도소서 친분 쌓았다 - 시사저널
- ‘재결합은 없다’…국민의힘-이준석 결별 손익계산서는? - 시사저널
- 70대女 성추행·불법촬영한 동네 주민들, 2심서 ‘가중 처벌’ - 시사저널
- “제2의 태영건설 나올 수도”…건설업계 휩쓰는 ‘줄도산’ 공포 - 시사저널
- ‘유튜브 몰카’ 찍는다고 빙판길 만든 20대들…시민 6명 넘어졌다 - 시사저널
- 초1 여동생 성폭행해 유산시킨 친오빠…‘징역 12년 무겁다’ 항소 - 시사저널
- 왜 억만장자들은 지하벙커를 만드는 걸까 - 시사저널
- 겨울엔 더 춥게 느껴지는 ‘탈모’…‘이 습관’이 더 악화시킨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