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 샌들 가격 100만원 올린 에르메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3일 한 시민이 서울 도심 백화점에 설치된 샤넬 광고판을 지나고 있다.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주요 핸드백 가격을 최대 6% 인상하는 등 올해 첫 가격 인상에 나섰다. 2023.3.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르메스, 롤렉스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연초부터 가격 인상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지난 1일 기점으로 국내 신발 제품 가격을 올렸다.

상품별로는 '로얄(Royal) 로퍼'가 152만원에서 174만원으로 약 14.5% 올랐고, '오란(Oran) 샌들' 제품군에서 도마뱀 가죽으로 만든 제품 가격이 245만원에서 352만원으로 약 43.7% 올랐다.

이밖에 예물로 유명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인 롤렉스도 국내 제품 가격이 약 8% 가량 올랐다. 인기 제품 중 하나인 '데이트저스트(Datejust)' 36mm 사이즈는 1142만원에서 1239만 원으로 약 8.5% 뛰었다. 이밖에 샤넬, 티파니, 프라다, 디올 등도 이달 중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