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이코노미스트 "새해 지구촌 10대 화두…선거·전쟁·AI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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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를 맞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일(현지시간) 올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주요 화두로 무력 분쟁, 에너지 자원,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등 10가지를 꼽아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3분의 1의 확률로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따라 기후정책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등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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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2024년 새해를 맞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일(현지시간) 올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주요 화두로 무력 분쟁, 에너지 자원,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 등 10가지를 꼽아 보도했다.
① 전 세계 유권자 42억 명이 보여줄 민주주의의 현주소
이코노미스트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유권자가 다양한 국가에서 투표를 진행하는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2억 명이 70여 회에 걸쳐 선거에 참여한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투표가 이루어지지만 모든 선거가 자유롭거나 공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② 2024 미국 대선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3분의 1의 확률로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대통령 선거의 결과에 따라 기후정책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등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③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EU 회원국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 승리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다.
④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은 세계가 이 지역의 분쟁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고 각인시켰다. 이는 미국이 더 복잡하고 위협적인 세계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에 오른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표현했다.
⑤ '두 개의 전쟁' 틀어진 미국의 계획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집중하려던 미국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그 동력을 잃었다. 하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국지적 냉전이 일어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는 미국의 ‘단극적 순간’이 끝난 지금 더 많은 분쟁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⑥ 두 번째 '냉전'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고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신냉전’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있다. 미국 또한 중국의 첨단 기술 접근을 계속 제한함에 따라 중국 또한 서구 기업의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⑦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청정 에너지원 개발에 필요한 주요 자원을 보유한 여러 국가의 행보도 주요 화두로 꼽혔다. 이코노미스트는 "친환경 자원에 대한 경쟁이 전 세계의 지정학과 무역 지도를 다시 만들고 있다"라며 "한편 유권자 사이에서는 정치인들의 기후 친화적 정책을 음모로 간주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⑧ 경제적 불확실성…중국 디플레 우려
지난해 서방 국가의 경제는 예상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아직 침체를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또한 중국이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⑨ 커지는 AI의 영향력
새해에는 AI가 실생활에 더 밀접하게 관여하게 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논쟁도 더 커질 것이다. 또한 예상치 못한 악용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올해 치러질 다양한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⑩ 하나되는 지구촌…2024 파리올림픽
전 세계가 올해 열릴 파리 올림픽을 즐기고, 우주비행사가 달 탐사를 위한 우주여행에 나서는 장면을 목격하는 동안 이념적 차이는 뒷순위로 밀려날지도 모른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주장했다. 하지만 화합을 원하는 사람들의 뜻을 이루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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