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주권, 드디어 FA 첫 협상 돌입...지금껏 무슨 일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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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만남을 갖는 KT와 주권.
KT 위즈와 불펜 투수 주권이 드디어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2015년 신인 우선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주권.
KT는 FA 시장이 열리고 주권쪽 요구 조건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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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드디어 첫 만남을 갖는 KT와 주권.
첫 만남까지 오래 걸렸다. 해를 넘겼다. 어찌됐든 중요한 건,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기에 빠른 시간 안에 합의점을 찾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KT 위즈와 불펜 투수 주권이 드디어 협상 테이블을 차린다. 2015년 신인 우선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주권. 2015년이 KT 창단 후 첫 1군 시즌이었기에, 사실상의 '창단 멤버'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팀이 어려웠던 시절부터, 2021년 통합우승 감격을 맛볼 때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 한 KT 구단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오랜 기간 '불펜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20 시즌에는 31홀드로 타이틀 홀더가 되기도 했다. 2019 시즌부터 2021 시즌까지 25-31-27홀드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런데 2022 시즌 홀드가 15개로 줄었고, 평균자책점도 3.91로 대폭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5홀드 평균자책점 4.40에 그쳤다. 누가 봐도 구위가 뚝 떨어졌다. 그 사이 박영현, 손동현, 김영현 등 젊은 후배들이 치고 올라왔다. 지난 시즌 가을야구에서도 주권은 필승조 역할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중요한 시즌을 망쳤다. 왜 중요했냐. 생애 첫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부진했지만, 주권은 FA 신청을 했다.
주변에서는 '재수'를 권유하기도 했다. 아직 29세로 젊다. 올시즌 반등하면 FA 대박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LG 트윈스 임찬규처럼. 하지만 주권은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그건 본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주권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2년간 부진했던 것에 더해 FA A등급이었다. 주권을 데려가는 팀은 보상 출혈이 너무 컸다. 사실상 KT가 단일 창구였다.
그런데 왜 해가 넘어갈 때까지 협상이 없었을까. KT는 FA 시장이 열리고 주권쪽 요구 조건을 들었다. 감당이 힘든 수준이었다. 물론 협상이라는 게 서로 원하는 바가 있고, 그 생각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이기에 존중은 했다. 다만, 곧바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것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이제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고, 양측은 이번주 첫 만남을 갖는다.
KT는 주권을 예우할 방침이다. 아직 젊기에 계약기간도 충분히 채워주고, 창단 멤버로서 로얄티도 인정하려 한다. 다만, FA 투자는 냉철해야 한다. 선수의 미래 가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몸값이 책정된다. 다짜고짜 많은 돈을 줄 수는 없다.
KT는 내부적으로 기준선을 정했다. 주권 입장에서 총액을 늘리려면, 임찬규와 함덕주(LG)처럼 옵션 비중을 스스로 늘리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그리고 아직 젊기에 3~4년 후 다시 '대박'을 노려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132억원 인생 역전'의 주인공 오지환(LG)이 좋은 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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