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 사망자 50명 육박‥여진 이어져
[5시뉴스]
◀ 앵커 ▶
어제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대형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3만 2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여진도 이어져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시카와현의 철도역 열차 안내판이 요동칩니다.
비명 소리가 난무하는 시내 볼링장에선 사람들이 다급히 탁자 밑으로 몸을 피합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 규모 7.6의 대형 지진이 이시카와현을 덮쳤고, 오늘 오전까지 130여 건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때문에 수백 채의 주택과 건물이 무너져 내렸고, 건물 밑에 깔린 주민들에 대한 구조가 진행 중입니다.
오래된 목조 주택 붕괴가 잇따르면서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느라 밤새 사투를 벌였습니다.
일본 NHK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했고 수십 명이 부상했으며, 주민 3만 2천여 명은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강진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4만 4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일부 지역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진앙지 인근 주요 고속도로는 폐쇄됐고, 설비 점검을 위해 나가노역과 가나자와역을 잇는 구간과 에치고유자와역과 니가타역 사이의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했습니다.
노토 공항은 활주로 곳곳에서 길이 10미터가 넘는 균열이 확인돼 항공편 운항이 불가능한 상탭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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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58638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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