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탓? 서울대·연세대도 수시 정원 다 못 채웠다 [오늘 이슈]

박혜진 2024. 1. 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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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이 거세지면서 서울대, 연세대 첨단학과는 수시 추가 합격자까지 선발했음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수시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넘어간 인원은 총 33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시 선발 인원의 약 5%가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겁니다.

많게는 4차까지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 경우도 있었는데도 결국 330명 넘게 정원을 채우지 못해 정시로 뽑기로 했습니다.

올해 신설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에서만 수시 미충원 인원이 3명 나왔습니다. 연세대 첨단학과인
인공지능학과도 1명을 뽑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수시 미등록 비율을 보면 연세대 인공지능 학과는 97.4% 였고,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95%에 달했습니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의 미등록 비율은 14.1%였습니다.

3개 학교를 통틀어 수시 미충원 인원은 자연계가 189명으로 인문계(140명)보다 많았습니다.

의대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는 모두 충원되고 고려대에서 8명이 충원되지 못했는데, 종로학원은
이들이 상위권 의대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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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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