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60대 남성 조사‥"살해하려 했다"
[5시뉴스]
◀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60대 남성이 경찰조사에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의자는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가 조금 전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로 옮겨졌습니다.
현장 연결해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유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부산 강서경찰서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조사를 받은 피의자는 현재 5시간 동안 조사를 받다, 조금 전인 4시 20분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로 옮겨졌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의자는 1957년생 60대 남성으로, 충청남도에 거주 중이며, 별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성은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를 떠났습니다.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남성은 습격에 사용한 총 길이 18cm, 날 길이 13cm 흉기를 인터넷을 통해 미리 구매해 준비해왔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이 남성은 오전 10시 반쯤,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를 방문한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며 지지자인 것처럼 다가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현장에는 경찰관 41명이 배치돼 있었지만, 이 남성이 이 대표 지지단체가 사용하는 머리띠를 두르고 있어, 위험인물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68명 규모 수사본부를 꾸려,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에 대한 집중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부산 강서경찰서 앞에서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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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una@bu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58634_365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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