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기 맞은 세월호 유족들 “해경 지휘부·유족 사찰 기무사 책임 못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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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유족들이 전남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 모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은 2일 세월호 선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연대한 모든 시민의 염원을 모아 다시 한번 추모하고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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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유족들이 전남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 모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은 2일 세월호 선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연대한 모든 시민의 염원을 모아 다시 한번 추모하고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권력자들의 무책임한 태도는 지난 10년간 크게 바뀌지 않았다”라며 “행정편의주의로 일관하는 정부는 아직도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 사회적참사위원회 권고 이행 등 진상규명 단체와 유족들이 요구하는 후속 행동에 첫 삽조차 뜨지 않고 있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중요 정부 자료들은 아직도 비공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유족들은 또 “아직 우리 사회는 해경 지휘부, 세월호 유족 사찰 기무사 간부 등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제대로 묻지 못했다”며 “그 결과는 10·29 이태원 참사로, 오송 참사로 반복되며 또다시 소중한 국민의 목숨을 앗아갔고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이 겪었던 권리 침해와 모독은 그대로 이태원의 유가족들에게 재현됐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2024년의 대한민국은 사회적 참사에 대한 재발 방지, 피해자 권리의 법적 보호를 보장하는 안전 국가로 발돋움해야만 한다”며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 앞장서고 정부가 유가족들에게 약속한 후속 조치들의 이행 상황을 철저히 감시해 진실을 향한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소재를 찾는 험난한 여정은 단순히 책임자들을 법정에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혀내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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