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셀트리온' 기대감에 그룹주 동반 급등…셀트리온 15% 강세[핫종목]

문혜원 기자 2024. 1. 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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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신주 상장을 앞둔 셀트리온(068270)이 새해 첫 거래일 15% 가까이 올랐다.

셀트리온 3형제가 모두 합병되는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셀트리온제약(068760)이 동반 상승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합병 신주 상장을 앞두고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끝낸 뒤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068760)을 인수(2단계 합병)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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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셀트리온, 2년2개월만 23만선 회복
셀트리온제약, 4년여만 상한가 기록…11만9800원 마감
셀트리온 본사.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합병 신주 상장을 앞둔 셀트리온(068270)이 새해 첫 거래일 15% 가까이 올랐다. 셀트리온 3형제가 모두 합병되는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셀트리온제약(068760)이 동반 상승했다.

2일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만원(14.89%) 오른 2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24만선을 넘기면서 24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셀트리온 주가가 23만원선을 회복한 건 약 2년2개월 만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10월1일 23만4469원(수정주가 기준)에 거래를 마친 뒤 단 한 번도 23만원선을 넘기지 못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합병 신주 상장을 앞두고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간 합병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소멸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합병 신주는 오는 12일 상장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이 완료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피로 편입되는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가진다"며 "시가총액이 늘어나 셀트리온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끝낸 뒤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068760)을 인수(2단계 합병)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셀트리온제약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만7600원(29.93%) 오르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첫 상한가 기록이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합병 기대효과로 △거래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원가율 개선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 △합병 통합 자원으로 대규모 투자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본격적인 성장 체제 마련을 위해 지난 2020년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사업권리 중 국내 전문의약품을 제외한 사업권을 3년 만에 분할 매각한다고 이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통합 셀트리온 출범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둔 상황에서 내린 전략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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