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소수빈 VS 홍이삭 VS 리진, 누가 우승할까?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4. 1. 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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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사진=JTBC

JTBC '싱어게인3'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시즌은 유난히 출중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 많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또한, 제작진이 새롭게 시도한 변화 역시 돋보인다. 전 시즌 최초로 관객과 함께한 TOP10 명명식과 방송 기간 도중 진행된 온라인 사전투표다. 특히 온라인 사전투표는 시청자들의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이를 살펴보면 현재 우승에 근접한 참가자가 누구인지도 알 수 있다.

/사진=JTBC

가장 최근에 공개된 순위(27일 오후 5시 기준) 대국민 온라인 사전투표 1위는 소수빈(49호)이다. '재야의 고수'조 소속 소수빈은 1라운드 신승훈의 '가잖아'를 선곡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라운드에서는 모달(옷감의 한 종류)같이 포근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는 이해리의 독특한 심사평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윤상의 '넌 쉽게 말하지만'을 선보인 TOP 10 결정전의 핫클립 조회수는 유튜브 인기급상승동영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투표를 통해 알 수 있는 소수빈의 강점은 꾸준한 성장세다. 소수빈은 첫 순위 발표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다음주 4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 번의 하락 이후에는 다시 반등에 성공했고 매 순위 발표마다 한 계단씩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리며 기어코 1위를 차지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팬덤이 결집하는 특징을 가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는 건 이후의 투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사진=JTBC

2위는 홍이삭(58호)이 차지했다. '오디션 최강자'조 소속으로 출연한 홍이삭은 최유리의 '숲'을 부르며 올어게인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홍이삭이 출연했던 '슈퍼밴드'에서도 심사를 맡았었던 윤종신은 "당시에도 인상 깊게 봤던 참가자"라며 "혼자 있을 때 훌륭하다. 외로우니까 이런 음악이 나온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강산애의 '널 보고 있으면', 이승열의 '기다림', 넬의 '지구가 태양을 네 번' 등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홍이삭은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순위에서 1위 혹은 2위만을 기록했다. 첫 두 번의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으며 3주차에서 2위로 떨어졌지만 4주 차에는 다시 1위로 올라섰다. 5주차 투표에서 다시 하락했지만, 언제든 반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첫인상이 중요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첫 두 번의 순위 발표 모두 1위를 기록했다는 건 홍이삭이 보여준 임팩트가 그만큼 강렬했다는 의미다.

/사진=JTBC

3위는 '찐무명조' 출신 68호 가수 리진이다. 18세의 나이로 2023년 3월 첫 EP를 발매한 리진은 '롤러코스터'의 습관을 통해 나이답지 않은 리듬감과 음색을 자랑했다. 특히 코드쿤스트는 "프로듀서의 관점에서 내가 곡을 써서 주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1라운드에 음을 떨어뜨리는 것을 지적했던 임재범은 2라운드 무대 후 자신의 지적을 번복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TOP10 결정전에서 재즈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지만, 탈락 후보가 됐던 리진은 추가 합격을 통해 TOP 10에 진출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리진은 모든 순위 발표에서 여성 참가자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왔다. 처음 두 번의 순위 발표에서는 2위를 기록했으며, 기세를 모아 세 번째 순위 발표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의 발표에서는 3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잠재력은 충분하다. 자신보다 앞선 두 참가자들과 전혀 다른 매력을 가졌기 때문에 그 매력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이를 뒤집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사진=JTBC

상위권에 위치한 가수들의 최종 우승 가능성이 높은 건 맞지만, 이들이 무조건 우승할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TOP10에 진출한 가수 모두가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진은 신해솔(46호)과 맞붙은 TOP6 결정전에서 4대4 동점을 기록했다. 심사위원의 선택과 추후 상황에 따라 파이널 생방송에 진출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직 무대가 공개되지 않은 소수빈, 홍이삭에게도 이같은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대국민 사전 투표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참가자들이 '정배대로' 파이널에 진출해 좋은 결과를 얻게될지, 혹은 모두를 놀라게할 반전의 우승자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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