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할 때 바로 사야죠" 새해 대형마트3사 할인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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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할 때 사둬야죠, 치킨이 닭 한마리 가격보다 싸네요."
31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 한 마리 6980원에 파는 치킨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섰다.
기존 가격 9980원보다 3000원이나 저렴하게 판매하는 덕에 매장 직원은 "닭 한마리 가격보다 저렴하다"고 홍보했고, 이미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사람들은 "저렴할 때 사야된다"며 줄을 서서 치킨을 하나씩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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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저렴할 때 사둬야죠, 치킨이 닭 한마리 가격보다 싸네요."
31일 방문한 서울 구로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 한 마리 6980원에 파는 치킨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섰다.
기존 가격 9980원보다 3000원이나 저렴하게 판매하는 덕에 매장 직원은 "닭 한마리 가격보다 저렴하다"고 홍보했고, 이미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사람들은 "저렴할 때 사야된다"며 줄을 서서 치킨을 하나씩 집어들었다.
이날 대형마트엔 장 보러 온 사람들이 일시에 몰려 계산을 기다리는 줄만 매장의 반 바퀴에 달했다.
대형마트 3사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연말부터 연초까지 통 큰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급격한 물가 상승에 장바구니 부담이 컸던 소비자들은 저렴한 먹거리를 구매하기 위해 연휴에 대형마트를 찾았고, 실제 행사 기간 먹거리 위주의 판매 실적은 눈에 띄게 큰 폭으로 성장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전 점에서 새해 먹거리 위주로 '값진행사'를 진행했는데 행사 기간인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롯데마트 측은 "새해 연휴인 점을 고려해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많이 먹는 떡국, 찜갈비 등 새해 먹거리 위주로 할인 혜택을 준비한 결과,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먼저,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 한우 상품군은 직전 연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20% 늘었다. 떡국 재료로 많이 찾는 사태와 목심의 매출은 각각 2배 이상씩 많이 팔렸다. 또 구이로 즐기기 좋은 등심의 경우 매출이 30% 상승했다.
과일 상품군 매출은 30%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는 딸기 전 품목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개당 2000원씩 할인 행사를 진행했는데, 관련 매출이 직전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늘었다. 블루베리의 경우 2배 이상 많이 팔렸다.
즉석 조리 식품의 경우도 매출이 10% 이상 늘었다. 특히 롯데마트는 '크런치 콘소메 치킨(팩)'과 큰 치킨(팩)'을 각각 4000원 할인해 1만1900원, 1만900원에 판매했는데 치킨 상품군 매출이 25% 상승했다.
롯데마트의 값진행사는 3일까지 이어진다.
홈플러스도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반값 하나 더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각종 수산물과 과일을 할인가에 선보였는데 주요 행사 품목이었던 바나나, 딸기의 매출이 각각 30%, 51% 성장했다. 아울러 활게류와 전복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77%, 39% 올랐다.
이마트의 경우 신세계그룹 통합 행사의 일환으로 '2024 DAY1(데이원)'을 열고,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선·가공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 1+1 혜택으로 제공했다.
이마트 측은 "연휴 기간 소비자가 몰리며 계획 대비 행사는 흥행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3사는 새해부터 이어진 호실적 기세를 설(2월10일) 선물세트 예약 판매로 이어간다.
예약 판매 기간 설 선물세트는 대개 본 판매 기간보다 저렴하게 선보이는 만큼, 매년 예약 판매 기간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 3사는 26일까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실속 선물세트' 및 선물의 가치를 높여주는 '차별화 세트' 등을 다양하게 준비해 예약 판매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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