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많이 찾는 한강, 한강경찰대 노후시설·장비 개선한다

정종오 2024. 1. 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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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강에 대한 치안이 강화된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시설개선은 치안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한강경찰대가 한강 내 시민 안전 최전선의 선봉장으로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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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안센터 4곳 신축해 한강 내 치안 거점 조성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강에 대한 치안이 강화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 시민의 휴식처인 한강 내 안전을 강화하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치안 수요에 대비하기로 했다. 인명구조와 범죄예방에 필요한 한강경찰대 노후 시설과 장비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차례차례 개선한다.

한강경찰대는 총 4개 센터(망원, 이촌, 뚝섬, 광나루 센터)를 중심으로 강동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 41.5㎞를 관할하고 있다. 현재 총 39명으로 구성된 대원들은 연간 3647건(2022년 기준)의 112 사건 신고를 처리하고 있다. 8일에 한 번꼴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한강경찰대는 1986년에 발족해 한강 내 인명구조와 수색작업, 수상 안전유지와 범죄예방 단속 등을 하고 있다. 2021년 7월부터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지휘와 감독을 받고 있다.

한강 상류에 편중된 망원, 이촌, 뚝섬센터 3곳의 관할구역을 하류로 조정한다. 현재 망원공원에 있는 본대를 방문객이 많고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여의도로 변경하는 등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이를 순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노후 순찰정 전부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각한 기존 센터 건물 4곳을 전부 신축한다.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의 계류장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강경찰대가 보유한 순찰정은 총 7정으로 센터별 2정 확보를 목표로 6정을 교체할 예정이다. 대원들의 안전, 구조와 수색작업의 효율도를 높이기 위해 전부 중형순찰정으로 교체한다.

신축하는 센터 4곳은 2025년 여의도 본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한강 침수에 대비해 비침수식 공법을 적용하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외관 디자인으로 한강 내 치안 거점으로 조성된다.

계류장은 현재 뚝섬센터에만 있다. 다른 센터는 주변 계류장을 임차해 활용하고 있었다. 타 선박의 정박 등으로 긴급출동이 필요할 때 충돌위험과 장비 창고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한강경찰대의 중형 순찰정. [사진=서울시]

2023년 이촌센터에 계류장 1곳을 새로 만들었다. 추가로 설치하는 2곳은 기존보다 1.5배 확장해 최대 6정 이상 정박이 가능해 촌각을 다투는 출동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시설개선은 치안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과 함께 한강경찰대가 한강 내 시민 안전 최전선의 선봉장으로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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