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 전면전 위협 맞서 육군 연초부터 대규모 포사격·기동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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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전면전 위협에 맞서 새해부터 전방 지역에서 일제히 포탄사격 및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2일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2신속대응사단, 6·7·12·15·22보병사단, 8·11기동사단, 2기갑여단, 2·3·7포병여단, 12·17항공단 등 각 부대가 자체 계획에 따라 포탄사격 및 기계화 부대 기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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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안보상황 속 상시 결전태세 확립”
육군이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전면전 위협에 맞서 새해부터 전방 지역에서 일제히 포탄사격 및 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2일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2신속대응사단, 6·7·12·15·22보병사단, 8·11기동사단, 2기갑여단, 2·3·7포병여단, 12·17항공단 등 각 부대가 자체 계획에 따라 포탄사격 및 기계화 부대 기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 지역의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파주 등 전방 지역이며, 동부 및 서부 전선의 최전방 부대들도 참여했다.
육군은 "새해를 맞아 엄중한 안보 상황 속 상시 결전 태세를 확립하고, 적 도발 시 강력한 대응 및 응징 의지를 다지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육군이 새해 부대별로 일제히 진행된 훈련을 한데 모아 언론에 공지한 것은 세밑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전면전을 거론하며 무력 충돌 위협을 한층 끌어올린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노동당 연말 전원회의 마지막 날(5일 차) 회의에서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고, 다음 날인 31일에는 북한군 주요 지휘관들을 소집한 자리에선 남북 무력 충돌을 기정사실로 하는 등 군사적 위협을 노골화했다.
육군의 이번 훈련에는 대(對)화력전 수행의 핵심인 K9A1·K9 자주포와 기계화 부대 등에 배치된 K2·K1A2 전차와 K21 장갑차를 비롯해 K600 장애물개척전차, 헬기 등의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부대별 훈련장에서 적 포탄이 우리 영토에 떨어지는 화력 도발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적의 화력 도발을 아군의 대포병탐지레이더와 무인항공기(UAV) 등이 식별하자, 포병 화력이 식별된 적 도발 원점과 지휘부, 지원세력에 대해 강력한 대응 사격을 실시한다는 시나리오로 훈련이 진행됐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아울러, 부대별로 전술 집결지 점령, 장애물 지대 개척 및 극복, 육군 항공 공중엄호, 급속 헬기 로프를 통한 주요 지점 확보, 기계화부대의 신속한 기동 및 사격 등을 통해 적을 무력화시키고 목표물을 확보하는 훈련도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2기갑여단의 이기범(중령) 대대장은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을 통해 우리의 능력과 태세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적과 맞서 싸우게 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적의 심장까지 기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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