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재명, 부산서 흉기 피습...정치권 일제히 규탄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역대 피습 사례도 모아봤는데 다시 한 번 요약을 해 보면 이재명 대표,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에 습격을 당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에 돌입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재명 대표의 현재 상황 그리고 정치권 분위기를 짚어보겠습니다.
대담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날 안타까운 소식,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소식에 대해서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드리게 될 텐데 질문드리기 전에 혹시 화면이 준비됐으면 아까 저희가 부산 경찰서 모습 보여드렸거든요.
강서경찰서에서 사상경찰서로 피의자가 이송되는 화면, 준비가 되면 잠깐 보고 나서 두 분과 대담을 이어가기로 하겠습니다. 아까 57년생 남성. 아까 신원이 확인됐다고 했었죠. 현장에서 붙잡힌 피의자의 모습이. 아직은 안 보이는 것 같고요. 경찰 관계자들, 취재진의 모습만 지금 경찰서 현관 앞에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60여 명을 투입한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피의자 A 씨에 대한 설명을, 현장 상황을 다시 한 번 해 드리면 주변에 있던 당직자에게 1차 제압이 됐고요. 다시 현장 경찰관이 합세해서 체포를 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피의자 이송을 위해서 경찰 관계자들이 동선을 정리하고 취재진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요. 아무래도 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인 만큼 경찰도 좀 긴장감을 갖고 수사본부를 꾸리고 지금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분위기가 보입니다.
해당 남성에 대해서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이 됐고 고강도 수사를 할 전망이다. 특별수사본부를 꾸렸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 이런 입장까지 확인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수사부장이 짧게 수사 관련 브리핑을 했고 저희 취재기자가 여러분께 요약을 해서 알려드렸는데 지금은 경찰서 이송 직전의 화면을 함께 확인하고 계십니다. 잠시 뒤면 아마 피의자의 모습이 화면에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목 부위 1.5cm 열상을 입었고요. 아까 보셨습니다마는 민주당, 여야 할 것 없이 대통령실까지 이번 피습 사건에 대해서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하고 분노하고 책임 규명에 대해서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은 화면을 두고 두 분과 함께 얘기를 하다가 혹시라도 피의자 모습 보이면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지금 현장 화면도 함께하고 계신데 민주당 내부 분위기가 어떤가요?
[설주완]
굉장히 뒤숭숭하고 동요가 조금 있습니다마는 아까 홍익표 원내대표의 말씀처럼 의원들의 동요를 막고 있고 그다음에 지지자들도 상당한 충격에 빠진 것 같습니다. 저도 굉장히 놀랐고요. 또 현장의 모습이라든지 정말 새해벽두에 어찌 보면 새롭게 시작하는 오전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굉장히 충격적이고. 이것은 정치권을 떠나서라도 한 사람에 대한, 그리고 야당 대표에 대한 피습이라서 많은 분들 놀라고 그렇습니다마는 최대한 빨리 동요를 가라앉히고 안정감을 찾아갈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일단 서울대병원에 도착을 해서 수술을 받을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까지 확인되고 있는데 혹시 언론에 알려진 내용 말고 당 차원에서 좀 더 추가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있을까요?
[설주완]
일단 의식은 사고 당시에도 있으셨지만 부산에서 병원 이송됐을 때도 의식은 있었다고 하고요. 그다음에 헬기로 이송을 해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을 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굉장히 심한 증상이 있었을 경우에는 헬기로 이송이 어렵다고 해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하고 상처에 대한 수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중하지 않다라는 소식이 전해져서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가 다 나온 것이 아니고 치료가 다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행 과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지켜보고 판단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참고로 두 분 옆에 나오는 화면은 이 시각 부산 강서경찰서. 혹시라도 저희가 피의자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 신속하게 보도하기 위해서 두 분 옆으로 화면과 함께 대담을 이어가기로 하고. 이재영 당협위원장님, 어떻습니까? 분위기 좀 전해 주시죠.
[이재영]
저희도 뒤숭숭하기는 마찬가지죠. 절대로 이런 뉴스를 기대했던 사람은 전혀 없을 것 같고요. 당에서도 그리고 용산에서도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왔지 않습니까. 이 사태에 대해서, 이 피습에 대해서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했고 지금은 그 어떠한 정치적 해석보다는 지금 당장은 빠른 쾌유와 그리고 철저한 수사 그리고 거기에 응당한 처벌이 돼야 된다는 그런 입장을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은 용의자가 신원과 범행 경위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원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 현장에서 곧장 제압이 됐고 경찰서로 연행이 됐는데 다른 경찰서로 지금 이동하기 직전의 상황, 여러분과 함께 확인하고 계십니다. 일단 용의자의 신원 또 범행 동기에 대한 파악이 시급해 보입니다.
[설주완]
일단 그것이 범행 동기라든지 이분에 대한 신원파악 그다음에 제가 봤을 때는 굉장히 계획적인, 계획을 오랫동안 세운 범행 같기는 합니다. 그것이 개인적인 것인지 아니면 배후에 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이것을 밝혀내야지만 오히려 확장 해석을 막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아까도 이 위원장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이건 정치적 해석이 돼서는 안 될 문제입니다.
정확하게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그렇기 때문에 경찰에서도 지금 대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려서 이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을 하겠다고 하시니까 저는 최대한 빨리 범인이 어떤 원인으로 인해서 범행이 일어나게 됐는지에 대해서 신속하게 밝혀서 다른 영역으로의 차단, 확대해석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참고로 이 시각 강서경찰서 화면 보고 계신데 아까 사상경찰서로 확인됐던 내용이 수정이 됐습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하고요. 이 부분을 정정할 필요가 있겠고 아직 피의자의 모습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흉기로 공격한 용의자. 머리띠를 착용했다, 이렇게 언론에서 파악이 되고 있고요. 지지자로 위장을 했기 때문에 위험인물로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57년생 남성이다까지 확인이 되고 있는데 지금 나오는 것 같거든요.
[기자]
범행 왜 저지르신 겁니까? 언제부터 범행 준비하셨습니까?
[앵커]
피의자가 탄 이송차량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뒤로 취재진 또 경찰 관계자들 모습 보이고 있고요. 일단 차는 부산경찰청으로 떠났습니다. 강력범죄수사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했고요. 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로 옮기는 현장 화면, 다시 한 번 보시겠습니다.
아까 두 분이 말씀하셨듯이 기자들도 왜 범행을 했습니까? 언제부터 준비했습니까? 민주당입니까? 국민의힘입니까? 여러 범행 동기와 관련된 질문이 있었지만 아무 말 없이 호송차를 타고 피의자는 차를 타고 이동을 하는 화면 함께 확인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철저한 수사가 중요해 보입니다.
[이재영]
그리고 지금 기자분이 사실 현장에 있는 사람인지 다른 사람인지 모르지만 질문 자체가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봐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어찌 보면 천만다행인 것은 이재명 대표가 목숨에는 지장이 없어보인다는 부분. 목을 찔렀다는 것은 그만큼 목숨까지 노렸다고 해석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일단 생명에는 위태롭지 않다는 부분은 매우 다행인데 현장에서 지금 질문하는 것들이 왜 했느냐, 아니면 민주당이냐, 아니면 국민의힘이냐. 이런 식의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스크린으로 보면서도 참 매우 안타깝네요.
[앵커]
아무래도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마는 위원장님께서는 부적절하다고 보셨고. 어떻습니까?
[설주완]
저도 어느 당의 당원이냐 여부가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물론 동기를 파악하는 데 해당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피의자 신문조서 내용 중에 초기 인적 심문사항 중에 재산 현황 그리고 정당 가입 여부, 이런 부분들을 확인을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확인될 확률은 있습니다마는 지금의 질문은 당 내부의 갈등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정말 정적에 대한 테러의 개념인지를 지금 확인하고자 하는 기자분의 질문인지, 아니면 지지자의 질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찌됐든 간에 지금 이 상황에서 억측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소재가 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어차피 경찰 피의자 신문 과정이라든지 이런 수사 과정에서 공식적인 브리핑을 통해서 나오는 것을 기반으로 돼야 되지, 지금 피의자의 호송 과정에서 나오는 우발적인 대답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기인해서 억측된 보도가 나오는 것은 우리가 자제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혹시 저희가 질문지에 따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법률가이시기 때문에 이후 이 피의자에 대한 수사나 이런 것들을 전망해 주실 수 있을까요?
[설주완]
지금 혐의는 아까도 화면에도 나왔지만 아마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까 이재영 위원장께서 말씀해 주셨지만 목을 노렸다는 것, 급소를 노린 것이거든요. 그리고 자칫 잘못했다고 한다면 이 흉기가 정말 제대로 들어갔다고 한다면 목숨에도 굉장한 위태로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건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 했을 수 있다고 보고. 일단 혐의를 살인미수에 두고요.
오늘부터 조사를 바로 시작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곧 시작을 할 것이고 그다음에 피의자의 방어권을 위해서 변호인 참석 여부는 아마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변호인을 사선 변호인이 선임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국선 변호인이 투입될 수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변호인의 입회하에 오늘부터라도 긴급하게 조사를 시작을 할 것 같고요.
제가 봤을 때는 지금으로서는 경찰 내에서는 아마 구속영장을 할 것 같습니다. 일단 긴급체포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48시간 내에 구속영장 청구를 해야만 하고요. 그다음에 그 구속영장이 발부가 된다면 10일 또는 연장까지 해서 20일 내에 수사기관에서 한 다음에 저는 기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최대한 경찰에서도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한다고 했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늦어도, 모든 기간을 다 채운다고 하더라도 한 달 정도 있으면 기소가 아마 구속기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구속기소를 전망하신다는 내용까지 들어봤는데. 저희가 대통령의 반응 또 이낙연 전 대표, 이준석 전 대표. 정치권이 지금 한목소리로 이 부분을 규탄하고 있거든요. 관련 내용 준비했는데 화면을 보여주시고 앞으로 어떤 부분을 피의자를 통해서 확인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이재영]
일단 범행 동기를 알아보기는 해야 되겠죠. 아무래도 왜 그랬는지, 그리고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그것은 사실 평소에 이 사람이 했던 언행이라든지 아니면 SNS만 봐도 금방 나올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아무래도 국민적 관심사가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아마 나올 거고요.
그런데 어찌됐건 간에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 어떤 억측도 지금은 불필요하고 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아까 설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셨지만 빠른 수사 그리고 공식적인 논평 그다음에 공식적으로 나오는 수사 관련된 내용들, 결과물을 가지고 정치권 또 우리 국민들 모두가 적절한 판단을 하실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빨리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까 한 달까지 말씀하셨지만 총동원을 해서라도 한 달도 안 지나고 빨리 수사가 종결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두 분께서 말씀을 모아주셨고, 이재명 대표, 부산 방문 일정 도중에 습격을 당했고 서울대병원에서 지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경정맥 손상 의심 소견을 들었고 대량 추가 출혈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68명 규모로 수사본부를 꾸리고 범행 동기 등을 철저하게 수사하겠다.
그리고 아까 저희가 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로 피의자가 이송되는 화면까지 여러분과 함께 확인하셨습니다. 앞서 나경철 앵커가 이전에 박 전 대통령 사례 또 송영길 전 대표의 사례를 통해서 역대 테러 사례를 모아봤는데 어떻습니까? 극단적인 진영대결의 정치가 기억나기도 하고요.
[설주완]
그런데 현재까지 과거 사례들을 비추어보면 어떤 개인의 일탈이 원인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지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망치 테러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극단적인 민족주의자인 경우도 있었고요. 아까 우리가 화면에서도 봤다시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당 대표 시절에 테러도 어찌 보면 본인의 원한, 과거 범죄 처벌을 받은 것 때문에 원한을 품고 그랬다고 하는데 저도 이번에 이러한 부분들이 개인적인 원인에 기인하지 않았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봅니다마는 아직까지는 이런 것도 제 개인적인 예측에 불과하기 때문에 뭐라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세력에 의해서 그러지 않기를 개인적으로 바라면서 오히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경찰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서 확실하고 빠르게 밝혀주시는 것이 오히려 다른 영역으로의 억측이라든지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이런 부분 신속하게 지시를 하신 부분, 그다음에 모든 정치권에서 바라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산경찰청에서 오늘 중이나 이번 주 내에 충분한 수사를 통해서 빨리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과거에는 대체로 개인의 일탈이었다라는 점을 꼽아주셨고 일단 이번 피습 사건의 피의자는 충남 거주, 57년생 김 모 씨로 확인이 됐고 당적 여부는 확인 중에 있다. 흉기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으로 진술을 했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특히나 경찰청장이 아무래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주요 인사들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거든요.
[이재영]
그런데 그건 강화하는 게 맞는데요. 그러면 왜 지금 오늘은 또 강화하지 못했느냐. 오늘은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느냐. 그런데 그게 사실 쉽지는 않죠. 왜냐하면 정치인들이라는 건 돌아다니면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그 소통에는 악수도 있고 굉장히 밀접한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과도한 경호로 인해서 시민들이 다가갈 수 없을 때는 또 다른 이상한 해석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게 굉장히 미묘하고 이걸 어떻게 관리를 할지가 큰 숙제일 것 같아요.
그런데 어찌됐든 간에 오늘 이 사건이 일어난 만큼 아마도 정치인들에 대한, 특히 당 대표급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신변 보호에 대한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제가 앞서 정치적인 해석은 낳아서는 안 된다고 제가 얘기는 드렸지만, 다만 정치권이 반성을 해야 되는 계기가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굉장히 극단적인 정치 환경이 지난 몇 년간 지속돼오지 않았습니까?
우리 옛말에 윗 물이 깨끗해야 아랫물이 깨끗하다는 말이 있듯이 결국에는 정치권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우리 일반 시민들, 우리 사회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는데, 문화로써. 계속해서 정치가 이런 전쟁과 같은, 서로 죽여야지만 산다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서로를 대하다 보니까 그게 결국에는 극단적인 지지자들을 만들게 되고 또 그것을 통해서, 조회수를 통해서 여러 가지 가짜 뉴스라는 것을 퍼뜨리는 우리 사회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정치권이 깊은 반성을 해야 되고 우리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그런 얘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혀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죠.
[앵커]
그래서 두 분 말씀처럼 정치권 내부에서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진영 대결의 정치가 낳은 비극이다. 홍준표 시장의 얘기고 이낙연 전 대표도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라고 했고 이준석 전 대표도 신속히 수사해야 된다. 한목소리로 하고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표, 물론 치료 경과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오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을 포함해서 한동안 후속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설주완]
저는 충분한 치료를 받으시고 저는 어찌 보면 제가 신체적인 손상의 정도에 대해서 지금 확인을 못하기 때문에 저도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아마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큰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정치인이라는 게 국민들과 같이 스킨십을 하고 어찌 보면 저런 경우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지지자들에 둘러싸여서 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에 한 분이 예를 들어서 본인을 가격한다고 생각을 한다면 정말 어디도 돌아다니기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육체적인 손상이라든지 이런 상해에 대해서도 충분히 치료를 받으시고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굉장히 크실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빠른, 최대한 안정을 취하실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고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다시 일선 복귀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또 송영길 전 대표 사례도 그랬습니다마는 이번에도 대외 공개 일정을 소화하던 중에 사건이 발생을 했거든요. 정치권 내부에서 어떤 분위기인지 좀 더 들려주시죠. 오늘 사건 이후에.
[이재영]
워낙 이게 사건이 일어난 지 몇 시간 안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여러 해석을 낳을 정도의 충분한 시간은 지금 지나지 않았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당에서는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공식적으로 논평을 냈고 저희한테도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절대로 그 어떤 정치적 해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은 부적절하다.
그것은 예의도 아니다. 그러면서 아까 계속 제가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 그것이 우리가 모두가 바라는 사안이고요. 오히려 빨리 쾌유해서 진짜 총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상적인 모습으로 총선에 임해 주시는 게 저희가 모두가 바라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에 습격을 당했고요. 지금 서울대병원에 이동해서 수술에 돌입한 것 같다라는 속보까지 여러분께 알려드렸고 헬기를 타고 부산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에 이송이 됐고요. 아까 피의자 같은 경우는 57년 남성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동하는 화면까지 확인하셨고 두 분과 함께 의미를 짚고 있는데 다시 한 번 민주당 내 분위기를 알려주시죠.
[설주완]
지금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상당히 동요를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진실 규명이라든지 어느 정도 상태인지를 몰랐기 때문에 제일 처음에 이 사건이 발생했었을 때 여러 가지 보도가 나왔거든요. 이게 흉기를 쓴 거다, 아니다 그다음에 출혈이 많다, 적다 이런 말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서 오후 접어들면서는 약간은 동요가 가라앉고 있는 상황이고 당 지도부에서도 홍익표 원내대표가 의원들에게 동요를 가라앉히고 있고, 지지자들도 지금 현장에 있던 유튜브 화면이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서 충격에 휩싸였고 원인 규명에 대해서도 목말라하고 있고, 저는 그런 부분에서 윤 대통령께서 수사 지시를 신속하게 해 주신 부분.
그다음에 부산경찰청에서 60여 명이 넘는 특별수사단을 꾸려서 지금 이 진실 규명하려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감사한 일이고요. 어찌 보면 누구보다도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빌고 있고, 정말 큰 손상 없이 아니면 상해 없이, 큰 충격 없이 다시금 털고 일어나셔서 민주당의 대표로서 돌아오시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의 지금 수술이라든지 치료 경과를 확인해야 되기 때문에 두 분도 이번 사건 이후 총선을 앞둔 전망을 하시기는 조심스럽겠습니다마는 아무래도 민주당이 이 직전까지 내홍을 겪었기 때문에 내부 목소리가 한목소리로 나오고 있기는 하잖아요. 전해 주시죠.
[설주완]
아무래도 당 대표의 피습이라는, 외부에서 들어온 상황이 발생을 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 일정이 있던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에 관한 얘기라든지 그다음에 원칙과 상식 의원들의 당에 쇄신을 요구한다든지 이런 부분 등은 저는 당내 정치적 일정들은 다소 미뤄질 수밖에는 없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일단 당은 정비를 해야 될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이번 주까지는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회복을 기원하는 그런 것들이 주가 될 것 같고 당의 쇄신이라든지 이런 부분 등은 당 대표가 건강하게 회복된 다음에 논의가 되어야 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대통령을 비롯해서 여야 정치권 가리지 않고 규탄을 하고 있고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 어떤 경우라도 폭력을 용납하면 안 된다라는 입장이 나왔는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정비에 나설 것 같고요. 여당, 여권의 앞으로의 움직임 예상해본다면, 추이를 지켜보겠죠, 아무래도?
[이재영]
추이를 지켜본다고 말씀은 드릴 수 있겠지만 그것은 순전히 이재명 대표의 건강 관련된 추이와 그다음에 수사 진행에 대한 얘기는 저희가 당연히 지켜보겠죠. 하지만 그 어떤 사건도 현재 오히려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제대로 해 주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해야 될 일이고 또 정부 여당도 지금까지 지난 몇 달간,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호가 새롭게 출범을 했는데 그와 관련된 당의 쇄신이라든지 혁신, 이건 지속해서 나아가야 되고. 이 사건 때문에 그것이 멈춰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아마 당내에서도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혹여라도 그동안 보여왔던 상대방에 대한 극단적인 비판 내지는 언행은 좀 삼가하게 되지 않을까. 오히려 그것은 좋은 행동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아까 말씀드렸지만 총선과 관련해서 준비해오던 것은 지속적으로 쭉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합니다.
[설주완]
저는 이번 기회에 우리가 헤이트 스피츠라고 하죠. 정치인의 헤이트 스피치가 과도하지 않아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는 오늘 사건을 보면서 지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시에 의회를 습격하는 폭력적인 사태가 벌어진 경우도 있고 당시에 인명을 앗아가기도 했거든요.
저는 그런 부분에서 정치인의 헤이트 스피치가 가져올 수 있는 파장에 대해서도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되겠다. 물론 저는 정치인의 헤이트 스피치가 모든 원인이 돼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보지 않습니다마는 어찌됐건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이런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것 등이 이제는 자중돼야 되지 않을까.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추후 상황, 그다음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피의자의 범행 동기 등이 좀 더 파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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