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 다다른 `8만전자`… 새해에도 신고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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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새해 첫 거래일에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100원(1.40%) 오른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7만800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특히 지난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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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새해 첫 거래일에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8만 전자'에 가까워 지면서 개인 투자자들도 환호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100원(1.40%) 오른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7만9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 8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7만800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최근 1년 새 시가총액은 330조원에서 468조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연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10월 말까지만 해도 6만원대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약 두 달 동안 17% 급등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4분기 실적 회복에 이어 올해 본격적인 업황 회복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2024년에는 다양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서비스 출시가 예정돼 있어 1분기부터 스마트폰 메모리 탑재량 증가 추세가 시작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디바이스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등 고부가 제품의 출시와 판매 증가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조4000억원, 3조900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감산폭 축소에서 오는 고정비 분배 및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 가시성 회복에 기반해 이달 말에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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