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구 방문에 경호인력 보강한 대구경찰…“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의식”
백경열 기자 2024. 1. 2. 16:43
대구경찰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방문 당시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점을 의식해 경호 작전을 보강했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대구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신변 보호를 위해 240명 규모의 경찰 인력을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변보호 7개팀(70명)과 형사 3개팀(10명), 기동대 2개 중대(120명), 2개 제대(40명) 등을 배치했다.
특히 신변보호팀은 정치권 주요 인사가 방문하는 등의 경우 2~3개팀이 따라붙지만 이날은 2배 이상 보강됐다. 나머지 인력도 추가 투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대선 후보나 정치권에서 요청하는 경우 등에는 내부 판단을 거쳐 인력을 배치해 신변 보호를 하게 된다”며 “이날 부산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 데다, 한 위원장이 여러 장소를 찾는다는 점을 고려해 경찰력을 보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윤재옥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모습을 비춘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