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의 토트넘 INSIGHT] '예상보다 1달 일찍 복귀' 벤탄쿠르, 매디슨+사르 역할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중책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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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면서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예상보다 빨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이제 토트넘 홋스퍼의 운명을 결정할 선수가 됐다.
2022년 겨울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벤탄쿠르는 곧바로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 입장에서 벤탄쿠르의 이른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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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2015년 8월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스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면서 토트넘은 한국 팬들의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토트넘의 팀 동료들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토트넘 INSIGHT'에선 토트넘의 상황을 필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석한다. [편집자주]
예상보다 빨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이제 토트넘 홋스퍼의 운명을 결정할 선수가 됐다.
2022년 겨울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벤탄쿠르는 곧바로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그는 유려한 탈압박과 볼 전개 능력으로 토트넘 중원에서 윤활유 역할을 맡았다. 2021/22시즌 중도에 합류했던 벤탄쿠르는 공식전 18경기 4도움을 기록하며 팀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겨줬다.
지난 시즌 벤탄쿠르는 공격력까지 장착하며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등극했다. 그는 26경기 6골 2도움으로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내 최다 득점 2위까지 올랐다. 상승세를 구가하던 벤탄쿠르는 지난해 2월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낭팔리스 멘디와 충돌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했다. 약 8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벤탄쿠르는 지난 11월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빌라의 수비수 매티 캐시의 거친 태클로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당초 예상 복귀 날짜는 2월이었다. 또다시 장기 부상의 악령이 덮치는 줄 알았지만 벤탄쿠르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31일 EPL 20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벤탄쿠르는 파페 사르와 미드필더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하기 어려웠다는 걸 감안하면 활약도 준수했다. 벤탄쿠르는 전반 9분 본머스의 골키퍼 네투 무라라의 패스를 가로채며 선제골의 기점을 만들었다. 벤탄쿠르는 후반 1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본머스를 3-1로 제압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벤탄쿠르의 이른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벤탄쿠르의 활약은 지금부터 매우 중요하다. 주축 미드필더 사르와 이브 비수마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기에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은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벤탄쿠르는 사르처럼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도맡아야 한다. 아울러 후방에서 빌드업을 맡으며 매디슨의 역할까지 일부 소화해야 한다. 벤탄쿠르가 이를 확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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