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거 같아" 신고에 긴급 출동… 경찰, 감금 여성 극적 구조

박수지 기자 2024. 1. 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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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연인에게 감금돼 폭행 당하던 여성이 경찰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전화는 약 3분간 이어진 뒤 끊어졌고,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경찰은 신고자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울주군 한 숙박업소로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숙박업소의 전 객실을 수색해 감금된 피해 여성 A씨(40대)를 발견했다.

피해 여성은 B씨 몰래 휴대전화로 112 긴급신고 버튼을 누른 뒤 경찰에게 위급한 상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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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연인에게 감금돼 폭행 당하던 여성이 경찰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2일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5시께 "나 죽을 거 같아", "가게 해줘" 등 여성의 흐느끼는 목소리가 112 신고에 접수됐다.

전화는 약 3분간 이어진 뒤 끊어졌고,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한 경찰은 신고자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울주군 한 숙박업소로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숙박업소의 전 객실을 수색해 감금된 피해 여성 A씨(40대)를 발견했다.

A씨는 남자친구 B씨(40대)로 부터 폭행을 당해 얼굴 등이 많이 다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 함께 있던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B씨는 A씨를 2시간 30분 동안 숙박업소에 감금한 뒤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여성은 B씨 몰래 휴대전화로 112 긴급신고 버튼을 누른 뒤 경찰에게 위급한 상황을 전달했다.

경찰은 B씨를 감금치상 혐의로 체포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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