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총선 앞두고 판세 영향”…‘李 피습’ 메인 화면에 띄우며 긴급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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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일정 도중 피습을 당한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건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우며 긴급히 타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야당 대표가 흉기에 찔렸다(Stabbed)'라는 제목의 기사와 이 대표가 피습 당한 후 쓰러져 있는 사진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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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야당 대표가 흉기에 찔렸다(Stabbed)’라는 제목의 기사와 이 대표가 피습 당한 후 쓰러져 있는 사진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게재했다. NYT는 이 대표에 대해 “2022년 한국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아슬아슬하게 패배했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정치는 최근 몇 년간 양극화가 심화됐으며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윤 대통령 지지자와 이 대표 지지자 사이의 적개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도 해당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우고 “이 대표는 한국의 고도로 양극화된 정치권에서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으며 검찰과 정치인 간 구속을 둘러싼 경쟁이 벌어진 바 있다”라고 전했다. 미 CNN 역시 “한국 정치는 양극화로 분열됐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직권 남용 및 뇌물 수수 혐의로 투옥됐다가 사면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권 매체들도 앞다퉈 관련 소식을 다뤘다. 일본 NHK 방송은 “한국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전국 각지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윤석열 정권의 운명을 좌우할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번 사건이 이 대표의 거취와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피의자가 지지자로 위장해 접근했고, 경찰이 위험성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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