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FA-50 등 군용기 수출기반 확대

정충신 기자 2024. 1. 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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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폴란드 국방부와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주관한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한·폴란드 간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은 우리의 감항인증 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양국 간 지속적인 방산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폴란드와의 협력 강화 및 향후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기회를 촉진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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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방산협력 기반 구축…동유럽 국가 최초
군용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은 폴란드가 5번째
지난해 11월 28일 방위사업청에서 실시된 ‘한·폴란드 군용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현장실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6번째 폴란드 국방부 군항공국장 공군준장 로버트 치얼냑, 왼쪽 7번째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폴란드 국방부와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하고 이를 정부기관에서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상호인정은 우리 정부가 인증한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상대국이 인정한다는 것을 뜻한다.

폴란드와의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은 미국, 스페인, 프랑스, 호주에 이어 5번째다. 동유럽 국가와는 최초 체결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우리의 감항인증 능력과 국산 항공기 안전에 대해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방사청 설명이다.

방사청과 폴란드 국방부는 양국 간 긴밀한 방산협력 관계와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올해 6월 상호인정 절차 착수를 합의한 이후 현장실사 및 대면회의를 신속히 진행했다. 그 결과 통상의 상호인정 절차 소요기간의 3분의 1 수준인 6개월 만에 체결을 완료했다.

이번 상호인정 체결을 통해 폴란드에 수출 계약한 FA-50 48대 뿐만 아니라 향후 추가적인 항공기 분야 사업에서 양국 간 협력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앞으로도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을 통한 국제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주관한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한·폴란드 간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 체결은 우리의 감항인증 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양국 간 지속적인 방산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폴란드와의 협력 강화 및 향후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 기회를 촉진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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