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YKK 기둥 장신 듀오 '현서즈', 엘리트 선수의 꿈을 꾸다

조형호 2024. 1. 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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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농구 강호 원주 YKK가 2024년을 기대하고 있다.

팀의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서즈'와 2024년에도 유소년 농구 강호의 자리를 지키려 하는 원주 YKK의 행보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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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유소년 농구 강호 원주 YKK가 2024년을 기대하고 있다. YKK의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장신 듀오 ‘현서즈’ 덕분이다.

원주 YKK 유소년 농구클럽은 2023년 일정을 끝마치고 2024 시즌 담금질 모드에 들어갔다. 2023 전주 코리아투어 파이널 초등부 우승, 청주 하모니리그 초등부 우승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YKK는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원주 YKK의 2023년 상승세를 이끌었던 U12 대표팀 주축 김동하와 김동규 등이 중학교 엘리트 농구 진학 등으로 이탈했지만 코칭스태프의 고민거리는 크지 않다. YKK 각 연령 대표팀의 골밑을 지키는 장신 듀오 ‘현서즈’가 있기 때문이다. 전현서(U15)와 이현서(U14)는 2023년 원주 YKK에 입단해 빠른 성장 속도로 팀에 녹아들고 있다.

키 195cm에 윙스팬 200cm의 준수한 사이즈를 보유하고 있는 전현서는 “아데토쿤보가 그리스를 홀로 이끄는 모습에 반해 농구를 좋아하게 됐고, 때마침 친구가 농구를 배워보자고 했다. 아직 농구 경력이 길지는 않지만 농구를 하면 행복하고 이렇게 실력이 빨리 늘 수 있을 줄 몰랐다”라고 농구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다른 친구들에 비해 키가 큰 편이라 블록슛이나 리바운드에 자신이 있다. 힘도 센 편이다. 하지만 기본기가 약하고 농구 이해도가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조금 더 농구에 눈을 뜬다면 농구선수도 도전해보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U15 대표팀에 ‘큰현서’가 있다면 U14 대표팀에 ‘작현서’가 있다. 전현서와 마찬가지로 빅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현서는 중학교 2학년임에도 193cm, 윙스팬 197cm의 훌륭한 사이즈 보유자다. 전현서와 마찬가지로 농구를 배운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큰 신장을 바탕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현서는 “반년 전부터 YKK 방학 특강을 통해 농구를 시작했다. 주짓수 등 다른 운동을 하다가 전향했는데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흥미를 느낀 것 같다. 키가 크다 보니 농구를 하면서 유리한 부분이 있는데 이를 살리기 위해 요즘도 일찍 자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웃음)”라고 말했다.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속공에 가담하고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이현서는 가파른 성장 속도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팀 내에서도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엘리트 선수로의 전향을 고민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이현서는 “중학교 졸업하기 전에 우승을 해보는 것이 목표다. 웨이트와 기본기 등 기초적인 부분을 신경써서 최준용 같은 농구선수가 되고 싶다. 난 농구에 진심이다”라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원주 YKK 원구연 원장은 두 선수에 대해 “선수로서의 꿈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선수로 가는 과정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최대한 도움이 되어줄 생각이다”라고 두 선수의 엘리트 꿈을 지지했다.

팀의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서즈’와 2024년에도 유소년 농구 강호의 자리를 지키려 하는 원주 YKK의 행보를 지켜보자.

#사진_원주 YK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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