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글래스노우→야마모토' 쓴 돈만 1조 5000억 넘는데…"돈은 아무것도 보장 안 해" 파워랭킹 2위

김건호 기자 2024. 1. 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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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번 시즌을 앞두고 광폭 행보를 보인 LA 다저스가 2024년 첫 파워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2024년의 첫 번째 파워랭킹보다 달력 페이지를 넘기는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며 "스프링 트레이닝 이전까지 이적이 많이 남았지만, 가장 빅네임인 두 명의 일본 슈퍼스타는 같은 팀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저스가 1위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MLB.com'이 선정한 2024년 첫 파워랭킹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애틀랜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04승 5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지구 라이벌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만나 1승 3패로 무릎을 꿇었다.

그럼에도 'MLB.com'은 애틀랜타를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았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크리스 세일,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재러드 켈닉을 영입한 것에 대해 팬들이 기뻐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유권자들은 상황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2023년 최고의 기록을 보유한 팀이 2024년 첫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애틀랜타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MVP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데리고 있다. 맷 올슨, 오스틴 라일리 그리고 아지 알비스가 그 뒤에 있다"며 "그들은 여전히 훌륭한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104승을 거둔 팀의 대부분 사람이 그대로 있다. 이 팀은 지금 당장 승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그리고 의심의 여지 없이 그들이 2024년에 가장 많이 할 일은 승리다"고 전했다.

애틀랜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팀은 다저스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10년 7억 달러(약 9103억 원)라는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선발 자원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외야수 매뉴얼 마고를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왔다.

다저스는 글래스노우를 영입한 뒤 곧바로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775억 원)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전에 참전했고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28억 원)에 영입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야구계 안팎에서 다저스는 파괴할 수 없는 팀이라는 느낌이 있다.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와 계약하고 두 명의 최고 선발 투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이 팀은 많은 성공에도 지난 35년 동안 신시내티 레즈, 캔자스시티 로열스, 워싱턴 내셔널스 그리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같은 횟수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1회)"고 했다.

이어 "다저스는 2020년 단축 시즌 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하지 못했다. 다저스의 절박함이 이번 오프 시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선 주된 이유 중 하나다"며 "이 팀은 새로운 슈퍼스타 오타니처럼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수억 달러를 들였다. 하지만 야구 역사상 수십 개의 다른 팀이 말할 수 있듯이, 그것은 결코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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