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계청소년올림픽 최초 메타버스 ‘버츄얼 강원’ 공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메타버스 ‘버츄얼 강원’이 2일 공개됐다.

강원도가 개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올림픽위원회,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원한 메타버스 버츄얼 강원은 세계 각지 팬들이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제작됐다.

버츄얼 강원은 전 세계 사용자에게 다양하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30가지 캐릭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의류 등을 이용,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 아바타는 기쁨, 사랑, 슬픔, 놀람,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메타버스 ‘버츄얼 강원’ 화면. 조직위원회 제공

온라인 미니게임을 통해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등 경기를 경험하고 다른 아바타들과 경쟁할 수도 있다.

아바타는 3D 가상 세계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고, 실제 건물에 환상적 요소를 더한 올림픽경기장과 선수촌 등 9개 건물을 미리 둘러볼 수도 있다.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도시 관광명소도 체험 가능하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열린다. 쇼트트랙 등 7개 경기 15종목에서 81개 메달을 두고 세계 청소년 선수들이 꿈과 열정을 선보인다. 대회 입장권은 11월 11일부터 사전 판매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버츄얼 강원은 세계 각지 젊은 팬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즐기는 플랫폼”이라며 “가상 세계에서 올림픽 가치와 스포츠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