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10승→7승' 원태인, '푸른피 용띠 스타'는 청룡의 해 커리어하이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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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청룡의 해를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로 벼르고 있는 이들이 있다.
허약한 타선과 불펜진으로 인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원태인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었던 시즌이었다.
WBC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4⅓이닝 동안 투구한 원태인은 간절히 소망하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발탁돼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0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투로 한국의 4연속 금메달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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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도 팀 부진으로 고개를 숙였던 원태인(24·삼성 라이온즈)이 대표적이다. '전통의 명가' 삼성은 원태인 데뷔 후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다.
변화를 위해 어느 때보다 바쁘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삼성이다. 그 중심엔 이젠 상수가 된 원태인이 있다. 가깝게는 두 자릿수 승리, 나아가서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위해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삼성 라이온즈를 좋아했던 원태인은 율하초와 경복중-경북고를 거쳐 2019년 1차 지명으로 고향팀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꾸준히 선발로 활약했지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만 되면 힘을 쓰지 못했던 첫 두 시즌을 지나 3년 차에 마침내 14승 7패 평균자책점(ERA) 3.06으로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해엔 시즌 초부터 유독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미국으로 향해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다가 일본 오키나와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이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WBC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4⅓이닝 동안 투구한 원태인은 간절히 소망하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발탁돼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10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투로 한국의 4연속 금메달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시즌 후엔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출전해 1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바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해 동안 3차례나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팀에서도 150이닝을 던지며 정신 없는 1년을 보냈다.
다만 소속팀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원태인의 맹활약과 함께 2021년 타이브레이크를 치를 정도로 정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플레이오프까지 경험했으나 이후 팀은 다시 7위, 8위로 추락했다. 2021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공교롭게도 이후 팀에 안긴 승수는 점점 떨어졌다. 원태인으로서도 마음이 편할 수 없었다.
아직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과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이 남아 있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행보를 보인 게 삼성이다. 팬들도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원태인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선 10승은 기본이고 리그를 대표하는 수준의 활약이 필요하다. 오승환까지 붙잡는다면 뒷문은 확실히 힘이 더해지고 올 시즌 부진했던 타자들도 살아난다면 승리를 위한 길에 더 가까워 진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전제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기에 혹시나 후유증이 있지는 않을까 팬들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수 있어야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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