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이달 말 HMM 매각 1차 협의 결과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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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HMM 매각 1차 협의 결과가 이르면 이달 말께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일 강 장관은 이날 열린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라에서 HMM 매각에 대해 "장기적으로 경영 정상화, '건전 경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해수부의 큰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협상이 중인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협의하고 해수부가 가야 할 길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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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에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해수부 만들겠다고 약속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HMM 매각 1차 협의 결과가 이르면 이달 말께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 개편과 관련해서는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2일 강 장관은 이날 열린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라에서 HMM 매각에 대해 “장기적으로 경영 정상화, ‘건전 경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해수부의 큰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협상이 중인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협의하고 해수부가 가야 할 길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1차 협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시기를 이달 말 정도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HMM 매각에서는 경영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HMM의 경영이 정상화됐는데 이게 좌초되면 안 된다”며 “HMM에 투자한 재정이 다시 돌아올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12월 18일 열린 입찰에서 하림그룹을 HMM의 경영권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하림그룹의 자본력 등을 거론하며 부실 매각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강 장관은 지난해 12월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승자의 저주’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우선 협상자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관련 법률에 근거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이 된다면 주도면밀하게 처음부터 꼼꼼히 한번 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 장관은 해수부의 수장을 맡은 만큼 자신이 구상 중인 정책에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직 개편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조직을 키운다거나 줄인다는 것은 과유불급”이라며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연동할 부분을 찾겠다고 언급, 필요할 경우 조직 개편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강 장관은 취임사에서 “국민과 해양수산 종사자에게 희망을 주는 해수부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어업인·어촌·도서 주민의 행복한 삶 지원, 수산물 안전과 물가 관리 총력,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 수출 경제 견인, 혁신과 개방으로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 해양 과학기술·신산업 육성 및 해양레저 거점 조성으로 연안 지역의 경제 활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강 장관은 “해수부는 정부 조직 가운데 유일하게 기능이 아닌 ‘공간’을 대상으로 정책을 펼치는 부처”라고 전제한 뒤 “모든 구성원이 ‘원 팀’ 해수부를 만드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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