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문병 가겠다”…대구·경북 신년인사회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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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피습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당초 이날 오후 예정된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 피습 여파로 한 비대위원장 경호가 강화됐고, 여당에선 "불필요한 발언은 자제하라"며 입단속에 나섰다.
당초 한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매일신문 주최로 열리는 신년교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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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상황 봐서 일정 맞춰보겠다”
이 대표 피습 여파로 한 비대위원장 경호가 강화됐고, 여당에선 “불필요한 발언은 자제하라”며 입단속에 나섰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오늘 저녁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 일정을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예기치 않은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일정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부연헀다.
당초 한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매일신문 주최로 열리는 신년교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또한 이날 오후 2시에 계획된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양당 2+2 협의체 회의도 순연됐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의힘 주최로 열리는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는 예정대로 참석한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신년인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 피습과 관련 병문안 방문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빠른 회복이 더 중요하다”며 “언제든지 가고 싶지만 이런 상황에서 방문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치료하는 상황을 보고 그쪽 일정을 잘 맞춰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변보호 7개팀 70명이 한 비대위원장 밀착 보호에 나섰으며, 기동대 2개 중대, 120명 등이 대기 중이다.
당에서는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소속 의원들 입단속에 나섰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오전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재명 당 대표님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국민의힘 의원님 모두는 저와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쾌유 기원 외에 불필요한 발언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에서 백브리핑을 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며 접근했고, 돌연 이 대표의 목덜미를 흉기로 찔렀다.
남성은 범행 직후 근처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에게 붙잡혔으며,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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