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남발에도 장동윤X김동욱은 찬밥? KBS 연기대상 왜 설득력 잃었나

이하나 2024. 1. 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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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S 연기대상'이 하반기 작품에 집중된 수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는 생방송으로 '2023 KBS 연기대상'이 진행 됐다.

'2023 KBS 연기대상'은 여전한 수상 남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KBS는 매년 수상 남발 문제를 지적받고 있음에도,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2023년에도 퍼주기식 시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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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김동욱(사진=KBS, 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2023 KBS 연기대상’이 하반기 작품에 집중된 수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는 생방송으로 ‘2023 KBS 연기대상’이 진행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려 거란 전쟁’에서 강감찬 역할로 활약하고 있는 최수종이 이변 없이 대상을 수상했다. ‘야망의 전설’, ‘태조왕건’, ‘대조영’, 이후 16년 만에 4번째 대상으로 역대 최다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모두 인정하는 대상과 달리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오아시스’ 장동윤이 우수상에 그치고,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김동욱은 무관에 그친 것을 두고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왔다.

장동윤이 출연한 ‘오아시스’는 방송 기간 중 6~7%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 9.7%로 종영했다. 지난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을 제외하면 2023년 KBS에서 가장 인기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장동윤은 연기력으로도 호평을 받아 강력한 최우수상 후보로 거론됐다.

김동욱 역시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1987년에 갇혀 자신을 죽인 범인이자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을 파헤치는 시간 여행자 윤해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나 수상이 불발됐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혼례대첩’과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고도 서지혜, 이원정의 신인상을 제외하면 주연 배우 김동욱과 진기주는 어떤 상도 받지 못해 수상 기준의 설득력이 부족했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2023 KBS 연기대상’은 여전한 수상 남발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상, 여자 미니시리즈 우수상 등 대부분 공동 수상이 이어졌으며, 베스트 커플상은 무려 5팀, 남녀 인기상은 7명이 수상했다. KBS는 매년 수상 남발 문제를 지적받고 있음에도,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2023년에도 퍼주기식 시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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