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보다 나은 아우 기아 ··· 주가 10만원 돌파하고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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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무서운 기세로 현대차를 위협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2023년 11월 유럽 소매판매는 각각 4.5만 대(6% 증가), 4.4만 대(7% 증가) 수준이다.
2023년 유럽 시장에서의 누적 판매대수를 보면 현대차가 49만 1587대에 그친 반면, 기아는 53만 8045대로 2022년 보다 오히려 격차를 더 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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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가총액에서 현대차의 92.5%를 넘긴 상태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과 별개로 미국과 유럽등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판매량에서 현대차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까지 따라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며 작년 한 해 6만 600원에서 시작한 기아의 주가는 10만원으로 장을 마감해 연간 상승률로 68.6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15만 4000원으로 시작해 20만 3500원으로 오른 현대차의 상승률(34.7%)을 아득히 따돌리는 수준이다.
기아의 글로벌 판매 전망은 밝기만 하다.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은 정체되고 있지만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견조하게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2023년 11월 유럽 소매판매는 각각 4.5만 대(6% 증가), 4.4만 대(7% 증가)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2%와 4.1%였다. 2023년 유럽 시장에서의 누적 판매대수를 보면 현대차가 49만 1587대에 그친 반면, 기아는 53만 8045대로 2022년 보다 오히려 격차를 더 벌리고 있었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기아는 현대차 보다 앞서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서유럽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1523대가 팔린 반면, 기아의 EV6는 2786대가 팔렸다.
아이오닉5의 판매량이 반토막 날 때 EV6의 판매량은 40%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해당 월 각 사에서 판매한 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대차가 19%, 기아가 23.8%였다.
미국시장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은 차가 잘 팔리도록 딜러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하는데, 11월 기준 미국의 산업 평균 인센티브가 2600달러 수준인데 비해 기아의 인센티브는 1500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기아차가 더 잘 팔리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수익성은 10% 초반 수준으로 기존 모델 대비 높은 편이고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무리한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판매 확대와 수익성 관리를 통해 2024년에도 10% 이상 고수익성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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