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피의자, 충남 거주 60대 남성… "죽이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남성이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피의자가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사진은 2일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는 이 대표의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60대 남성이 살인의 고의를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현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1957년생 남성이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A씨(66)는 이 대표를 찌른 흉기를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구매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상의 자켓 주머니에 흉기를 숨긴 채 가덕도 현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민주당원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부산경찰청은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69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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