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10번 넘는 큰 폭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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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을 벌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지 몇시간 만이다.
우크라이나 군 행정부는 러시아 군의 킨잘 미사일이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를 강타했고, 더 많은 미사일이 수도인 키이우를 향해 발사됐다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며 "(러시아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처벌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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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을 벌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지 몇시간 만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오전 러시아 폭격기 위협이 발생했다며 전국에 경보를 내렸다. 키이우 비탈리 클리치코 시장은 텔레그램으로 "수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며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현지 기자의 목격담을 인용해 "10번이 넘는 큰 폭발음이 연달아 들리고, 시내 건물이 흔들렸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 일부 지역은 전력이 차단됐으며, 격추된 무기 잔해가 지역 전역으로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 행정부는 러시아 군의 킨잘 미사일이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를 강타했고, 더 많은 미사일이 수도인 키이우를 향해 발사됐다고 밝혔다. 군 행정부는 추락한 로켓 파편이 주거용 건물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며 "(러시아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처벌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러시아가 먼저 우크라이나를 공습한 뒤, 30일 우크라이나 반격으로 러시아 시민 25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측이 밝힌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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