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지분투자 재개한 에스디비인베, '경영권 분쟁' 뛰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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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의 개인회사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동물의약품 개발기업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약 2년 만에 추가 매수했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5차례에 걸쳐 씨티씨바이오 주식 54만78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눈 여겨볼 부분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해당 지분이 향후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파마리서치, 이 대표 가운데 누구의 편에 서느냐에 따라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향배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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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의 개인회사인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동물의약품 개발기업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약 2년 만에 추가 매수했다. 재생의학 바이오기업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씨티씨바이오에 우군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5차례에 걸쳐 씨티씨바이오 주식 54만78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1년 10개월 만에 지분 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번에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매수에 들인 돈은 약 58억원이다. 이에 따라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6.5%에서 8.7%로 2.2%포인트 올랐다.
눈 여겨볼 부분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해당 지분이 향후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다. 현재 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김성린·조호연·우성섭·성기홍 4인이 1993년 공동 창업해 30년간 이끌어온 기업이다. 2021년 이민구 현 대표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이 과정에서 씨티씨바이오 창업주, 전문경영인 등은 순차적으로 회사를 떠났고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대표 체제로 재편됐다.
하지만 작년부터 이 대표 체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파마리서치가 같은 해 2월부터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해서다. 2월에만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7차례에 걸쳐 장내 매수했다. 같은 달 파마리서치 관계사인 플루토도 씨티씨바이오 주식 매수에 뛰어들었다. 이후 두 회사는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3월 2차례, 4월 8차례, 5월 2차례, 8월 2차례, 9월 3차례, 10월 5차례에 걸쳐 꾸준히 확대했다. 여기에 들인 금액만 파마리서치 433억원, 플루토 22억원 등 총 455억원이다. '경영권 인수'를 위해 시작한 지분 매수였다.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처음 취득한 시점부터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못박았다. 언론에도 "씨티씨바이오는 인체의약품, 건강기능식품 GMP(우수 제조·품질관리기준) 등 설비를 보유한 회사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영권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최대주주 지위는 파마리서치로 넘어간 상태다. 현재 파마리서치와 플루토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18.32%로 이민구 대표와 이 대표 개인회사인 더브릿지 합산 지분(15.32%)을 뛰어넘는다. 작년 이 대표가 주식담보대출까지 받으면서 지분 확대에 나섰지만, 파마리서치의 공세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과정에서 변수로 주목을 받은 게 씨티씨바이오의 다른 대주주들의 동향이다. 대표주자는 바로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파마리서치, 이 대표 가운데 누구의 편에 서느냐에 따라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향배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다만 그 동안 업계에서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를 이 대표의 우호세력으로 분류하는 분위기였다. 따라서 이번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의 지분 확대가 이 대표의 흑기사로서 이뤄진 일이면, 이 대표 측(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지분율 합산시 24.02%)은 파마리서치 측(18.32%)의 지분 격차는 보다 벌어지게 된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파마리서치와 손을 잡거나, 자본력을 바탕으로 독자 노선을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전자의 경우엔 파마리서치 측 지분율이 27.02%(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지분율 합산시)로 이 대표 측(15.32%)과의 격차를 보다 크게 벌리게 된다. 후자의 경우에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도 2022년 씨티씨바이오 지분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꿨단 점에서 나오는 추정이다.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관계사인 바이오노트가 유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지속 늘리고, 보유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경영에 적극 참여한 바 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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