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소속사에 몇억씩 요구 미안해서…" 이효리 상업광고 복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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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11년 만에 상업광고 촬영에 나선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요즘 너무 깨달았다"며 "(안 하기로 했던) 상업광고도 다시 시작했다. 연예인은 한번 말하면 박제되기 때문에 정말 말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효리는 2012년 더 이상 상업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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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11년 만에 상업광고 촬영에 나선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지난 1일 '2024 새해맞이, 짠한형들과 짠친들의 취중진담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요즘 너무 깨달았다"며 "(안 하기로 했던) 상업광고도 다시 시작했다. 연예인은 한번 말하면 박제되기 때문에 정말 말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효리는 2012년 더 이상 상업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MC 신동엽이 "왜 생각이 바뀌었냐"고 묻자, 이효리는 "모든 행동의 이유로 어떤 생각이 있었을 텐데…그 생각들도 변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고 했다.
이효리는 "내가 (새 소속사) 안테나에 들어갔다"며 "옛날처럼 비싼 댄스 팀과 작곡가 쓰고 싶고,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몇억원씩 쓰고 싶은데 그런 것들을 회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팬들이 원하는 부분도 있고, 나도 보여주고 싶은 게 있으니까…"라며 "이럴 거면 왜 (상업광고를) 안 찍는다고 했을까 싶더라. 돈을 많이 벌어서, 더 많이 기부하고, 더 많이 쓰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정호철이 "그래도 기부 많이 하지 않았느냐"고 하자, 이효리는 "CF 많이 찍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기부 액수가 확실히 줄더라"며 "감사하게도 (복귀 선언 후) CF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 A4 용지 3~4장이 꽉 찰 정도로 제안이 와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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