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홍태용 김해시장 "김해 진면목·매력을 끄집어내겠다"

부산=김동기 기자 2024. 1. 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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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우리 시가 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3대 국내외 메가 이벤트를 주관하는 역사적인 해"라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선과 안목이 도시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해의 진면목과 매력을 끄집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2024년에는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서 우리의 진정한 가치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대전환의 기회가 열린다. 저와 김해시 공직자들은 그 기회를 우리의 미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를 열어가는 그 길에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길 부탁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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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사진=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이 2024년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우리 시가 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3대 국내외 메가 이벤트를 주관하는 역사적인 해"라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시선과 안목이 도시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해의 진면목과 매력을 끄집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김해의 매력을 끄집어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먼저, 문화적 도시 경영의 모델을 만들겠다. 소통 중심의 문화적 관점과 태도로 모두의 시정상을 확립하는 데 주력하겠다. 이를 위해 의견청취와 정책제안을 아우르는 양방향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운영하고, 우리 시 대표 소통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3소 시민소통제를 고도화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

두 번째,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혁신 스타트업의 메카가 될 스페이스-K, 청년카페, G-콘텐츠 테스트 베드를 통해 청년창업의 토대를 탄탄히 다져나가고, 주요 상권 특화거리 확대와 온라인 쇼핑몰 김해온몰 활성화,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회복하겠다. 또한 5대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특구 및 기회발전 특구 지정에 도전해 지역산업 성장의 일대 전기를 마련하겠다.

세 번째, 탄소중립 김해 브랜드를 증명하겠다. 이미 시작된 탄소중립 사회로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서부ㆍ중부권 수소충전소 구축, 도시바람길숲과 기후대응도시숲 조성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고,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립해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탄소중립 실천에도 앞장서겠다.

네 번째, 도시품격에 걸맞은 인프라를 완비하겠다. 동남권 발전의 새 지평을 열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를 위해 부산시,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반드시 성사시키겠다. 또한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 노선 연장과 초정~화명 광역도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지역 간 도로ㆍ철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김해~부산 간 시내버스 노선 확충,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조기 완공을 통해서 시민 교통편의를 증진하겠다.

다섯 번째, 든든한 도시 안전망 속에서 모두의 복지를 실현하겠다.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 따라 공공, 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중대재해 사전예방 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하고, 드론과 CCTV 확대 설치로 도시 전역에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전력을 쏟겠다. 출산축하금과 첫만남이용권 지원, Station-L,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출산ㆍ양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어느 곳에서도 대체할 수 없는 도시의 매력자본을 발굴하겠다. 우리는 이미 2천 년 가야역사로 상징되는 풍부한 역사ㆍ문화적 서사를 보유한 도시다. 이제는 그 이야기들을 어떻게 숙성시키고 꿰어낼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 3대 메가 이벤트가 그 시작이 될 것이다. 문화체전, 글로벌 문화도시, 다시 찾는 김해라는 본연의 목표 달성은 물론이고,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과 뒷고기 등 볼거리와 먹거리를 포괄하는 도시의 인문자산을 총동원해 매력도시 김해를 빚어내겠다.

끝으로 홍 시장은 "2024년에는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서 우리의 진정한 가치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대전환의 기회가 열린다. 저와 김해시 공직자들은 그 기회를 우리의 미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를 열어가는 그 길에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길 부탁린다"고 전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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