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도망가라"...급박했던 日지진 당시 상황, 영상보니 '아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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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에서 최대 규모 7.6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SNS에 공유된 현장 영상에는 지진 발생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NHK등 일본 주요 방송국은 정규 방송을 일제히 중단하고 지진 속보에 들어갔다.
이시카와현에 있는 쇼핑몰에서 지진을 겪은 한 누리꾼이 엑스(X)에 올린 영상을 보면 지진이 발생하자 쇼핑몰 안 매대 등은 급격히 흔들렸고, 이에 방문객들은 서로를 감싸 안으며 머리 등을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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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에서 최대 규모 7.6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SNS에 공유된 현장 영상에는 지진 발생 당시 급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NHK등 일본 주요 방송국은 정규 방송을 일제히 중단하고 지진 속보에 들어갔다.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자NHK진행자는 방송에서 “지금 당장 도망가라. 동일본대지진을 기억해야 한다. 목숨을 소중하게 지켜라”라고 다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또한 ‘지진해일! 도망가!’라는 커다란 글씨가 영상으로 반복해 나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관측된 것을 시작으로 주변 지역에서 오후 6시쯤까지 20여차례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앙인 서쪽은 물론이고 태평양 쪽인 수도 도쿄에서도 고층 건물이 흔들리는 등 일본 전체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노토반도에서는 진도 7.6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을 수 없고 바닥에 고정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쓰러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이시카와현 소방당국에 따르면 주택, 건물 파괴가 30여건 신고됐으며 화재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이번 지진에 의한 사망자는 최소 20명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도 현재까지 보고된 것만 수십명에 달한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현재 도야마현, 후쿠이현 등 6개 현에서 총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청은 1일 밤 기준으로 이시카와현과 후쿠이현 등 9개 현에서 총 9만7000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들은 SNS에 당시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했다. 이시카와현에 있는 쇼핑몰에서 지진을 겪은 한 누리꾼이 엑스(X)에 올린 영상을 보면 지진이 발생하자 쇼핑몰 안 매대 등은 급격히 흔들렸고, 이에 방문객들은 서로를 감싸 안으며 머리 등을 보호했다. 강한 흔들림에 중심을 잃는 사람도 있었다.
이어 역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역내 전광판은 앞뒤로 크게 흔들리고 잠시 정전이 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사람들은 일제히 머리를 가방으로 보호했고, 중심을 잃지 않으려 기둥으로 달려갔다.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중심부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들이 불에 탔다. 전봇대가 쓰러지고 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여러 곳에서 보고됐다.
이날 지진 여파로 신칸센 나가노∼가나자와 등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됐고 니가타 공항 등 서부 지역 주요 공항 항공편도 결항했다. 이시카와현 등의 주택 3만4000채에서 정전이 발생했고,NTT도코모 등 휴대전화 통화 및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됐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며 지금까지는 접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국인 교민은 진앙과 가까운 지역인 이시카와현에 1200여명, 도야마현에 800여명 등이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지진 #강도7.6 #노토반도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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