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갑진년 한해, 민생 안정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
김보라 안성시장이 갑진년 새해 성장하는 도시, 민생 안정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올인하겠다는 포부를 공언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모든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안성마춤 아트홀에서 열린 시무식 시정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하는 도시 등 3대 핵심 시정 과제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올해 안성시정의 방향은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극세척도로 정하고 고금리와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대중교통은 민선7기부터 추진해 온 만큼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공영버스 사업, 모든 시민 대상 무상교통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안성은 외국인을 포함해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지난해 안성시 인구는 20만명을 넘은 상황인 만큼 오는 2040년까지 30만 인구의 정주자족도시를 목표로 삼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성지역 고령화는 전체 인구의 약 20.1%로 전국 14.58%,경기도 15.4% 보다 높은 상황에 있는 만큼 과거 65세 이상 노인정책을 맞췄다면 이제는 65세 이상으로 폭을 넓혀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청년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3만4천명 수준으로 정체기에 있으며 대학생들이 졸업 후 안성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문화 등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도시와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구현 등을 위해선 최우선으로 저출산정책과 전체 인구의 36%를 차지하는 1인가구 정책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고부가가치 창출의 농업과 스마트 농업을 추진하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중심으로 제조 기업을 육성시키는 한편,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진흥원 설립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안정적인 주택 수급, 시민을 위한 도시공원, 공공도서관 등을 통해 시민 삶을 높이고 소아 야간진료 확대, 의대 신설, 출산양육 지원과 부모 급여 인상,소상공인 지원, 공영 마을버스 추진 등 다양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은 “행정이 잘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간 조직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발전할 수 있는 만큼 공직자들의 노력은 물론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마음 깊이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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