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에만 8P’ 이혜주가 폭발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아산/김민수 2024. 1. 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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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의 한 마디가 이혜주(20, 170cm)의 공격력을 일깨워줬고, 이혜주는 21점을 폭발하며 화답했다.

이혜주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21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혜주는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던 부분에서 잘 됐던 것 같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스위치와 로테이션이 잘 맞춰지면서 잘 풀린 것 같다"고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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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코치님의 한 마디가 이혜주(20, 170cm)의 공격력을 일깨워줬고, 이혜주는 21점을 폭발하며 화답했다.

이혜주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21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혜주의 폭발력을 앞세운 KB스타즈는 68-63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이혜주는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던 부분에서 잘 됐던 것 같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스위치와 로테이션이 잘 맞춰지면서 잘 풀린 것 같다”고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밝혔다.

전반에 8점을 올리는데 그쳤던 이혜주는 3쿼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했다. 시도한 5개의 야투 중 4개를 성공하며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결국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혜주는 “코치님께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라고 이야기해줬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하려 했다. 그리고 수비적인 부분도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보다는 지키는 수비를 하라고 이야기하셔서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KB스타즈는 4쿼터 막판 허유정과 이다연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21.5초를 남기고 2점 차(65-63)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당시 KB스타즈 선수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추슬렀을까.

이혜주는 “어차피 우리가 이기고 있으니까 초조하게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하던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그리고 우리가 팀파울에 걸려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3점을 맞지 않으면서 지키는 수비를 하자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더 발전하고 성장하고 싶은 부분을 묻자 이혜주는 “패스 실수를 줄이고 싶다. 매년 말하는 것 같은데, 패스 실수는 워낙 팀에 끼치는 피해가 크다. 수비에서도 가끔 쉬는 부분이 나온다. 그런 부분에서 더 집중하고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스틸이나 수비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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