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독촉' 여친 살해 후 처음 본 남성과 극단선택 시도 20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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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독촉을 하던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처음 본 남성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뒤 A씨가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빚 독촉을 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처음 본 남성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자살을 방조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확인했다.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은 A씨에 대한 자살방조 미수 혐의만 적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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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빚 독촉을 하던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처음 본 남성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재준)는 살인과 자살방조미수 혐의로 A씨(25)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은 뒤 A씨가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빚 독촉을 하자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처음 본 남성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자살을 방조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에 대한 A씨의 여자친구 범행 가담 여부도 살폈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은 A씨에 대한 자살방조 미수 혐의만 적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아직 검찰에 넘겨지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 A씨 외에 다른 피의자는 퇴원했으나, 아직 검찰에 송치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사건을 넘겨받아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피고인 A씨에게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유족에 대한 지원에 대해 만전을 기하며 강력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23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인 지인 B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2월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C씨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자살을 방조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도박자금을 빌린 뒤, B씨가 돈 독촉을 하자 범행했다.이어 B씨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온라인을 통해 처음 알게 된 C씨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은 C씨에 대해서도 자살방조미수죄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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