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동해안 지진해일 10㎝ 미만…안정 판단"

이유림 2024. 1. 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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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일 일본발 강진의 여파로 우리나라 동해안에 관측됐던 지진해일(쓰나미)이 차츰 잦아들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해일 현황 알림을 통해 "오후 3시 기준 현재 일본 지진(1일 발생)으로 인한 동해안의 지진해일 높이가 점차 낮아져 대체로 10㎝ 미만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지진해일 상황이 안정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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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지진해일 현황 알림
"日 여진 이어져 유의해야"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기상청은 2일 일본발 강진의 여파로 우리나라 동해안에 관측됐던 지진해일(쓰나미)이 차츰 잦아들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북쪽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동해안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날 지진해일 현황 알림을 통해 “오후 3시 기준 현재 일본 지진(1일 발생)으로 인한 동해안의 지진해일 높이가 점차 낮아져 대체로 10㎝ 미만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지진해일 상황이 안정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어 “그러나 일본지진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추가 발표되는 지진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야마현(혼슈)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일본 기상청 기준 7.6) 강진이 발생한 영향으로 우리 동해안에도 지진해일이 유입됐다.

지진해일은 일본에서 발생한 뒤 전날 오후 6시 1분쯤 동해안 남항진에 최초 도달했고 이후 주변 해안으로 전파됐다. 지진해일의 최대 높이는 오후 8시 35분 강원 동해 묵호에서 관측된 85cm다.

지진해일은 지진이 발생하거나 화산이 폭발해 지각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발생한 긴 주기 해양파다. 특히 해안가에 도달하면 지형에 부딪히면서 파고가 높아져 피해를 초래한다. 따라서 발생 시엔 최대한 빨리 해안·하천을 벗어나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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