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격한 남성, 12월에도 이 대표 일정서 포착…계획범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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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남성이 지난달에도 이 대표가 참석한 행사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이 대표가 60대 남성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한 가운데 A씨가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현장 인근에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도중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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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남성이 지난달에도 이 대표가 참석한 행사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이 대표가 60대 남성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한 가운데 A씨가 지난달 13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현장 인근에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위터 등 SNS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A씨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피습 당시와 마찬가지로 '내가 이재명이다'가 적힌 파란색 왕관 모양 머리띠를 착용하고 행사장 주변에 서 있었다.
그는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이 대표를 기다리는 인파와 살짝 떨어져 있다가, 이 대표 차량이 다가오자 차량 앞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당 관계자의 제지로 인해 뒤로 물러나며 이 대표와 직접 접촉하진 못했다.
해당 영상이 퍼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지지자로 위장해 이 대표를 해치려는 계획범죄가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앞에서 '용의자가 지난달 13일 이 대표의 부산 방문 당시에도 왔었나'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갑자기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겠느냐"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도중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했다. 파란 종이 왕관을 쓴 A씨는 이 대표를 향해 "사인해달라"고 외치며 취재진을 뚫고 가까이 다가간 뒤 갑자기 달려들어 목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받은 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서로 이송된 A씨는 1957년생으로 충남 일대에 거주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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