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선거 앞두고"...'이재명 피습' 외신도 긴급 보도 [지금이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을 주요 외신도 긴급 타전하고 있습니다.
2일 AP통신은 사건 직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한국의 야당 지도자가 칼을 휘두른 남성에게 목을 찔렸다'는 제목의 기사를 송출하고 "한국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이 대표가 한국 남부 항구도시 부산을 방문하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의 공격을 받아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현장에서 목에 칼을 찔렸다"라며 "가해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도 해당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현 대통령에게 아슬아슬한 차이로 패배한 인물로, 부패 및 기타 형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치는 최근 수년간 점점 더 양극화되고 있으며, 올해 4월 총선이 다가오면서 윤 대통령 지지층과 이 대표 지지층 간의 적개심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재명 대표는 한국의 극도로 양극화된 정치권에 몸담은 동안 부패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아왔고, 지난해 검찰과 정치인들의 체포 경쟁은 실패로 끝났다"고 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피습은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두고 벌어졌다"며 "다가오는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5년 임기 중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정책 목표를 관철할 수 있을지를 가릴 중요한 선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도 홈페이지 메인에 이 소식을 긴급 타전하며, 이 대표가 오는 2027년에 앞두고 있는 한국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BBC는 "과거 한국 정치인들이 흉기로 신체적 공격을 받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 2022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둔기 피습 사건 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NHK 방송 역시 "한국이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전국 각지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충격이 크다"며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자ㅣ서미량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지금이뉴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년 동안 내 아들 못 본다"...40대 성폭행한 중학생 부모의 하소연
- '일장기 아니야?' 프랑스 뉴스 채널, 잘못된 태극기 내보내 뭇매
- 日 원전 밀집 지역서 강진..."1호기 변압기서 기름 유출" [Y녹취록]
- 이선균 협박범, 머그샷 공개 가능성은? [Y녹취록]
- ‘미성년 성 착취’ 엡스타인 재판 문건서 클린턴 前 대통령 실명 확인
- 이재명 '운명의 날'...잠시 뒤 선거법 1심 선고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
- "피해자 탄원서도 소용 없다" 양형요소마저 뛰어넘는 김호중의 만행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