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사장 “한전 이자비용만 하루 90억...요금 정상화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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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올해 전기요금 정상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위기상황 속에서 회사는 3조3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했고 최근 2년간 전기요금을 45.3원 인상해 경영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과제로 전력망 적기 건설, 전기요금 이외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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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반영 요금제 정착
재무위기 극복 총력
전력망 적기 건설
새 성장동력 발굴
김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재무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원가를 반영하는 합리적 전기요금 제도의 정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한전이 감당할 연간 이자 비용이 약 3조3000억원이고 하루로 따지면 9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요금 조정은 꼭 필요하고 절실한 문제”라며 “이 사실을 국민께 계속 알리면서 반드시 요금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위기상황 속에서 회사는 3조30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이행했고 최근 2년간 전기요금을 45.3원 인상해 경영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공기업 마인드를 버리고 주인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공기업의 틀을 벗어나 사업영업을 다각화한 KT와 포스코, 국영기업에서 벗어나 국민기업으로 탈바꿈해 최근 10년간 매출액을 7배나 성장시킨 이탈리아 에넬(Enel)처럼 한전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김 사장은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과제로 전력망 적기 건설, 전기요금 이외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한전이 에너지 신산업과 신기술 생태계를 주도해야 한다”며 “세계가 인정한 원전 적기 건설 능력을 자산으로 원전 수출 무대를 계속 넓혀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발전부터 판매까지의 가치사슬별 중장기 로드맵을 세워 IT 기반 에너지 신기술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바라카원전 4호기까지 모두 상업 운전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계기로 해외 송·변전, 배전, 신재생 분야에서도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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