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이념 아닌 실용·실리 관점으로 정책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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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이념이나 슬로건이 아닌 실용·실리 관점에서 정책 접근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창의·실용·소통·협력의 4개 키워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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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편익 넘어서는 이념 없어”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이념이나 슬로건이 아닌 실용·실리 관점에서 정책 접근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시무식에서 직원들에게 창의·실용·소통·협력의 4개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코로나 시국에 세계적 호평을 받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감염병 검사를 병원에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났기에 가능했다”며 기존 관례와 관습에서 과감히 탈피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창의 행정을 제안했다.
이어 “정책은 이념과 슬로건이 아닌 실용과 실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국민 편익을 넘어서는 이념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黑猫白猫)론을 언급하며 “국토부의 정책을 국민 삶 개선이라는 실질적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정책 수요자와의 소통도 강조했다.
지난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하고 해외 부동산 컨설팅 회사 창업 경험이 있는 박 장관은 “전쟁터 같은 시장에서 간혹 현실과 유리된 정책이 발표될 때 공직 선배로서 안타까웠다”며 “망원경이 아닌 돋보기로 현장을 살피고 정책 수요자와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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