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다시 볕들날 올까...8일 JP모건 헬스케어 이벤트 주목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4. 1. 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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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이었던 제약·바이오가 올해 금리 인하 국면을 맞아 반등할 때가 도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이 빠르면 올해 1분기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한국은행도 2분기 이후 금리 인하 릴레이에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면서 제약·바이오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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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에서 8~11일 JP모건 행사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유한양행 등 참석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은 대표 업종이었던 제약·바이오가 올해 금리 인하 국면을 맞아 반등할 때가 도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에는 루닛이나 뷰노 등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이 증시를 주도했지만, 올해는 전통의 바이오 대장주들의 약진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약·바이오 섹터는 지난해 12월 첨생법(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와 레고켐바이오 기술이전 소식 등과 함께 그간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되는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거대 제약회사 이른바 ‘빅파마’들이 중소형 바이오텍(생명공학) 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투심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화이자가 지난해 3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인 시젠을 430억달러(56조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미국이 빠르면 올해 1분기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한국은행도 2분기 이후 금리 인하 릴레이에 동참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오면서 제약·바이오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통상 바이오 업종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에서다. 장기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텍 특성상 금리 변동이 자금 조달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상승 모멘텀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전세계 50여개국, 1500여곳의 기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에서 참여 업체들은 고객사나 투자자와 적극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섹터의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유한양행, 카카오헬스케어,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6곳이 공식 초청으로 발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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