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최악 공습' 이후 무너지는 러시아...사용 금지된 무기까지 등장

YTN 2024. 1. 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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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불과 30km 거리의 러시아 벨고로드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공습 사이렌이 울립니다.

빌딩 창문 곳곳이 부서지고 자동차에 불이 붙자 소방관들이 불을 끄려 안간힘을 씁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현지시간 30일 낮 서부 벨고로드에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이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래 최대 규모 공습을 당한 다음 날 바로 러시아에 보복 공격을 가한 것입니다.

이 공습으로 14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벨고로드 시내에서는 10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약 40개의 민간 시설물이 파괴됐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으로 공격했다며 유엔 안보리 소집 등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전날 러시아는 미사일 122발, 드론 36대를 동원해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포격했습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이었으며 사망자만 39명에 이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최근 양측에서 공습을 강화하며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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