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여자골프 랭킹 발표, 올림픽 경쟁도 불붙는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1. 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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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자 골프 첫 세계 랭킹이 발표됐다.

매주 발표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올해 들어 더욱 많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6월 25일 발표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결과에 따라 8월 열릴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 나설 선수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현재 랭킹대로라면 고진영, 김효주와 함께 세계 15위 이내에 든 신지애까지 3명이 한국 대표로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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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5일자 순위 따라 파리행 결정
韓, 고진영·김효주 가장 앞서
신지애·양희영·유해란 등 경쟁
3회 연속 4장 확보 여부도 주목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에 나섰을 당시 고진영(오른쪽)과 김효주(왼쪽)가 연습 라운드에 나섰을 당시 모습. 연합뉴스
2024년 여자 골프 첫 세계 랭킹이 발표됐다. 지난주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내내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매 주 눈여겨봐야 한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2일(한국시간) 올해 처음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일정이 없던 관계로 큰 변화가 없었다. 릴리아 부(미국)가 1위를 지켰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이 6위, 김효주가 7위에 올라 톱10에 2명 자리했다. 신지애가 15위, 양희영이 16위, 유해란이 30위, 박민지가 31위, 이예원이 33위에 랭크됐다.

매주 발표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올해 들어 더욱 많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6월 25일 발표되는 여자 골프 세계 랭킹 결과에 따라 8월 열릴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 나설 선수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60명이 개인전 형태로 경쟁할 파리올림픽 골프에 나서려면 각 나라별로 상위 2명 안에 들어야 한다. 다만 세계 15위 이내 강자가 많은 나라에서는 최대 4명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랭킹대로라면 고진영, 김효주와 함께 세계 15위 이내에 든 신지애까지 3명이 한국 대표로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 나설 수 있다. 만약 양희영이 순위를 끌어올려 15위 이내에 들면 한국은 2016년 리우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여자 골프에서 최대한의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메이저 대회가 열릴 때마다 세계 랭킹 판도에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 140위권이었던 인뤄닝(중국)은 3월 디오임플란트 LA오픈 우승으로 32위에 오른 뒤, 6월 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5위에 뛰어오른 바 있다. 현재 그의 세계 랭킹은 2위다.

랭킹 포인트가 상대적으로 많이 걸린 메이저 대회 성적이 향후 올림픽 출전권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6월 25일 전까지 예정된 메이저 대회는 총 3개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6월 초 US여자오픈, 이어 6월 중순에 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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